[서울=아트코리아방송] = 아오르꺼러(21, JINZHENG PHARMACEUTICAL GROUP)가 밥샙과의 경기를 두고 1라운드 KO를 장담했다. 그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7월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2에 아오르꺼러가 출전한다. 아오르꺼러가 상대할 파이터는 ‘비스트’ 밥샙(44, TEAM BODYSHOP MMA)이다.

밥샙은 입식 격투기 시절 세계를 호령했던 강자다. 종합격투기 30전을 치러 경험도 풍부하다. ROAD FC 부사장 및 글로벌사업부분장으로 활동해 선수생활을 쉬었어도 힘은 여전하다. 200kg이 넘는 거구 아케보노 다로를 지난해 RIZIN FF에서 KO로 꺾으면서 건재함을 증명했다.

밥샙은 “ROAD FC에서 다시 경기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현재 컨디션도 아주 좋은 상태다. 아오르꺼러는 나와 몸 자체가 다르다. 같은 150kg이라도 내가 근육질인데 반해 아오르꺼러는 비계 덩어리다”라며 아오르꺼러를 디스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여유가 넘치는 밥샙과 달리 아오르꺼러에게 이번 경기는 큰 도전이다. 밥샙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아오르꺼러가 상대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베테랑이다. 근육질 몸을 바탕으로 뿜어져 나오는 힘이 강하다. 입식 격투기 출신 파이터인 만큼 타격전을 즐기는 아오르꺼러가 조심해야할 상대다.

쉽지 않은 경기임에도 아오르꺼러는 침착했다. 아오르꺼러는 밥샙의 도발에도 “최홍만과 밥샙은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 이들과 싸울 수 있다는 건 정말 영광이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김재훈과의 경기에서 ‘비매너 파운딩 논란’에 휩싸였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아오르꺼러는 “그때는 ROAD FC 데뷔전이었고, 흥분해서 나도 모르게 저지른 실수였다. 이제 그런 모습은 절대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오르꺼러가 변한 것은 그 당시와 현재의 위상이 달라진 것 때문이기도 하다. 아오르꺼러는 ROAD FC (로드FC) 경기 출전 후 생활 자체가 달라졌다고. “인기를 실감한다. ROAD FC에서 경기를 뛴 후 많은 사람들이 알아본다.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하는 일이다. 응원을 받을수록 책임감도 강하게 느껴진다.”

많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아오르꺼러는 이번 경기 승리를 호언장담했다. “밥샙이 힘이 강하기는 하지만 나이도 있고, 오래 쉰 선수다. 김재훈과의 경기처럼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다. 키가 나보다 커도 아무런 상관없다. 나는 217cm의 최홍만과도 싸웠다. 밥샙은 1라운드 안에 KO 시킬 수 있다”

한편 아오르꺼러와 밥샙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2는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New Wave MMA’ ROAD FC (로드FC)의 세 번째 중국 대회로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중국 최대 국영방송국 CCTV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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