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맥라렌 등 100억 대 슈퍼카 총출동…걸그룹 ‘여자친구’ 공연도

[아트코리아방송] = 영암 F1경주장에서 모터스포츠를 소재로 한 이색적 체험행사 및 프로그램으로 펼쳐진 ‘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의 대미를 장식할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AFOS)’이 14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AFOS(Asia Festival of Speed) 국제자동차경주대회’는 100억 원 규모의 슈퍼카 16대를 비롯해 총 120대의 차량과 2천 명의 팀 관계자가 참여하는 아시아 종합 스피드 축제다. 4개의 국제대회, 1개의 국내대회로 구성된다.

메인 이벤트인 ‘GT(Grand Touring) 아시아’에는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페라리 458 이탈리아’를 비롯해 ‘아우디 R8’, ‘벤틀리 컨디넨탈’, ‘포르쉐’ 등 16대의 다양한 슈퍼카들이 경합을 벌인다.

국내 첫선을 보이는 ‘TCR(Touring Car Race) 아시아’는 2천cc급 양산 차량으로 엔진을 포함한 경주차 가격은 9만 유로(약 1억 1천 500만 원)를 넘지 않도록 규정했으나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은 330마력에 이른다.

‘포뮬러 르노 2.0’ 대회는 F3급 대회로 F1, F3000에 진출하기 위한 아시아 유망주들의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치열한 레이스다. F1 팬들의 향수를 달래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라남도와 전남개발공사의 지원으로 서승범(30현대레이싱), 김학겸(22한라대학교)이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어서 국내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서포트 레이스로 참여하는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동일 차종으로 선수 기술로만 경쟁하는 원메이크 레이스인 ‘ECSTA 86’, ‘아베오’ 클래스와 1천 600cc 미만 튜닝차량이 참가하는 ‘TUNE UP’ 클래스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메인스탠드 앞에서 펼쳐지는 인기 걸그룹 ‘여자친구’의 개막식 축하공연을 비롯해 실제 레이싱 차량과 선수들을 눈 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피트&그리드 워크’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어우러져 경주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경일 전라남도 F1대회지원담당관은 “TCR아시아, 포뮬러 르노 등 지난해보다 클래스가 보강되면서 다양한 레이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대회 유치를 통해 영암 경주장 활성화와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