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해군본부와 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하고 해군사관학교와 경남요트협회 주관 및 창원시가 후원한 ‘제19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가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번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6일간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렸으며, 대회는 11종목 34개부에서 요트 240척, 선수 및 임원 38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 선발을 겸해 선수들의 티켓 확보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기상 악화로 대회 3일째 경기를 일시 중단했으나 오후에 비가 그친 후 강한 바람은 오히려 요트 경기조건을 향상시켜 선수들의 실력을 한껏 뽐내도록 했다. 6일 동안 240여 척의 요트가 진해 해군사관학교 앞 바다를 수놓았으며, 새하얀 물살을 가르며 경쟁하는 요트를 보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찬사를 보냈다.

이번 대회는 어려운 안보상황 속에서도 창원시와 해군사관학교가 국내 해양스포츠 발전과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메달을 꿈꾸는 어린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아 선수들이 해군사관학교의 멋진 바다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요트대회와 함께 해군사관학교를 일반인에게 개방해 △박물관 및 거북선 관람 △함정공개 △군복체험 △크루저?카약 체험 △해양레저장비 전시 △군함?요트 그리기 사생대회 △스탬프투어 △거리마술 △이벤트행사(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로프팔찌, 알록달록 향기요트 만들기)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무인수상정 경연 및 모형선 설계제작 대회 △RC요·보트 조종체험 △즉석사진촬영 △사관생도 샘플룸 공개 등 신규 부대행사 확대로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또한 부모님들과 함께 온 어린이들의 부대행사 참여도가 높았으며 요트?카약 체험을 통해 바다의 두려움을 줄이고 놀이 공간으로 접근하여 해양문화 확산과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대회가 됐다.

이번 대회는 방문 가족 및 관람객 2만 8000여 명이 참여해 단순한 스포츠경기가 아닌 관람객들에게 해양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알리고 해양체험을 통한 해양레포츠 인구 저변확대는 물론 민·관·군의 화합과 시민이 참여하는 ‘해양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는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대회를 갈무리 하는 시상 및 폐회식은 해군사관학교 충무광장에서 5월 4일 오후 4시 이범림 해군사관학교 교장, 정우건 경남요트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으며, 옵티미스트급 1위 격포초등학교 윤서율을 포함한 총 102명에게 상장과 메달 및 트로피가 수여됐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항만과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참여하는 해양축제의 장 마련과 시민들의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부대행사를 다채롭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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