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즐기는 제6회 대한민국발레축제
대한민국발레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도정임, (사)한국발레협회 회장)와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오는 2016년 5월 13일(금)부터 5월 29일(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제6회 대한민국발레축제>를 개최한다.

여섯 번째 해를 맞이한 올해 대한민국발레축제의 모토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발레’이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혹은 혼자 관람을 해도 전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로 축제를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엄선된 기획공연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3대 발레단이 모두 참여하여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발레 축제가 될 것이다.

엄선된 기획공연으로 풍성해진 프로그램
올해는 두 개의 기획공연을 마련하여 축제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CJ토월극장에서 <기획공연Ⅰ 해외안무가 초청공연>으로 해외안무가를 초청하여 한국 발레무용수들과의 작업을 통해 안무가 뿐 만 아니라 발레무용수들에게도 활동의 영역을 넓혀주고자 기획하였다. 올해는 국제무대 진출 1세대 무용가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발레단, 스위스 취리히발레단을 거쳐 독일 뒤셀도르프발레단 수석무용수 및 발레마스터로 활동했으며, 현재 뒤셀도르프발레단 발레학교 교사로 독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재독안무가 허용순의 <콘트라스트(Contrast)>와 <엣지 오브 서클(The Edge of the Circle)> 두 작품을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

<콘트라스트(Contrast)>는 미국 툴사발레단(Tulsa Ballet)에서 2014년 5월에 초연된 작품이다. <엣지 오브 서클(The Edge of the Circle)>은 전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였으며 현재 독일 칼스루에발레단 디렉터이자 Mannheim university of music and art의 교장인 비르기트 케일 Birgit Keil의 의뢰로 30주년 특별공연을 위하여 안무한 작품으로 2015년 11월 슈투트가르트극장(Stuttgart Schauspielhaus)에서 초연되었다.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 이원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 엄재용과 함께 댄싱9의 우승자 윤전일, 이선태, 임샛별 그리고 한류리, 조현상, 김다애 등 한국 최고의 스타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환상의 무대가 될 것이다.

<기획공연Ⅱ 해외콩쿠르 수상자 초청공연>에서는 해외 유수 콩쿠르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수상한 차세대 젊은 무용수의 모습을 자유소극장에서 가까이 만나볼 수 있다. 해외 유명 발레단 입단 예정인 무용수를 비롯하여 스위스 로잔 콩쿠르, 시칠리아 바로카 국제무용콩쿠르, 미국 잭슨 국제발레콩쿠르,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등 굵직한 발레콩쿠르에서 입상한 평균 연령 약 18세 전후의 신예들이다. 김단비, 박관우, 박선미, 안성준, 엄진솔, 유현정, 이선우, 이소정, 이수빈, 임선우, 정재은, 정은지, 정지연, 조예린, 조희원, 최목린, 최병인 총 18명의 예비 스타들이 솔로, 파드되 등 개인의 기량을 자랑하는 이 공연에 우리나라 발레의 미래를 그려본다.

대한민국 3대 발레단의 명품 프로그램과 6개의 공모 선정작
이번 발레축제는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의 명품 프로그램, 중견안무가의 탄탄한 작품, 젊은 안무가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안무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오페라극장에서 국립발레단의 <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가 축제의 개막을 화려하게 알린다. 강수진 예술감독의 부임 이후 국립발레단에서 공연됐던 대표적 작품들을 5월 13일, 14일 양일간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다. 존 크랑코 <오마주 더 볼쇼이(Hommage a Bolshoi)>를 비롯하여  <고집쟁이 딸>,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등 클래식발레부터 국립발레단 안무가 육성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였던 창작발레 등 다양한 작품이 프로그램 되어 있어 양일 공연 모두를 놓칠 수 없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디스 이즈 모던-두엔데, 마이너스 7>으로 CJ토월극장에서 모던발레의 정수를 선보인다. 나초 두아토의 <두엔데(Duende)>는 신비로운 드뷔시의 음악으로 무용수를 형상화한 작품이고,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 7(Minus 7)>은 그의 특징인 에너지 넘치는 역동적인 춤을 볼 수 있는 자리이다.
대한민국발레축제의 전 회차 참가단체이자 2014년, 2015년 최고의 호평을 받은 김용걸의 대표작 <Work 2 S>가 무용수의 순수한 육체 움직임만으로 모던발레의 매력을 담아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원국발레단의 클래식발레 <신데렐라>는 동화 ‘신데렐라’를 발레로 그려냄으로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자유소극장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4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다크서클즈컨템포러리댄스의 안무가 김성민의 <노련한 사람들>은 2015년 초연한 작품으로 서로 다른 취향과 성격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에서 소통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를 그린 작품이다.
<이야기가 있는 발레>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였던 임혜경이 그녀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또 다른 두 작품은 현대무용과 한국무용의 각기 다른 장르에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두 명의 안무가가 발레무용수들과 함께 작업하였다.

현재 국립무용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재혁, 김병조 두 사람이 공동안무로 <Burn-타오르는>을 초연한다. 발레리나와 복서라는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자신의 열정으로 달려가는 모습에서 공통적 움직임을 포착하여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곳에 서 있지만 결국 같은 삶을 살고 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댄싱9의 출연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무용 안무가 이루다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백조의 호수를 흑조들의 이야기로 비튼다. <블랙스완레이크(Black Swan Lake)>는 오염되어 백조는 멸종되고, 변종인 흑조만이 살아남은 세계에서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본질적 의미가 퇴색된 현대사회를 그린다. 익숙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 테크노음악, 현대적 리믹스음악으로 변형되어 우리의 귀도 즐겁게 할 것이다. 

올해 야외 공연은 한국 창작발레의 대표적 단체인 서울발레시어터가 준비하고 있다. 낭만발레부터 고전주의, 신고전주의 그리고 모던 발레까지 발레의 역사를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갈라로 엮어 보여줄 <올 댓 발레(All That Ballet)>는 온 가족이 함께 발레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행 사 명 : 제6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일  시 : 2016년 5월 13일(금) ~ 5월 29일(일)
장  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CJ토월극장, 자유소극장,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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