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지난해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양재천을 관광명소화하기 위해 벚꽃길 주변의 카페와 음식점을 새롭게 단장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상춘객(賞春客)을 맞이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양재천의 우수성과 이색적인 카페거리를 알리고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 점포주와 힘을 합쳐 58개소에 점포 앞에 예쁜 화분을 놓고, 탄천2교부터 영동2교까지 약 3.7km에 걸쳐 펼쳐진 벚꽃길 주변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해 화(花)려한 산책 이후 자연스럽게 주변음식점을 이용하는 지역상권 활성화도 꾀한다.

우선 8일부터 10일까지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6시 30분에는 양재천 보행자교, 영동3교, 영동 6교 등에서 강남심포니 앙상블, 강남합창단, 퓨전국악 등 문화공연과 만나볼 수 있고, 플루트, 우쿨렐레, 만돌린, 오카리나 등 다양한 악기의 길거리 연주를 들을 수 있으며 양재천 보행자교와 상단 산책로에서는 지난해 양재천 사진공모전에서 뽑힌 입상작들로 양재천 사계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한다.

또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걷기운동의 확산과 생활화를 위해 벚꽃이 활짝 핀 양재천 영동 6교 남단에서 2016 강남 7540 벚꽃길 걷기 축제를 진행하는데 양재천 영동 6교 남단 광장에서 출발해 남측 양재천, 대치중학교 앞 보행자육교(반환점), 북쪽 양재천, 영동6교 남단 광장 순으로 왕복 5km 구간이며, 대회 후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행운권 추첨의 시간도 갖는다.

  특히 15일부터 21일까지는 양재천 벚꽃길(논현로28길) 주변 카페와 음식점 약 80개소에서 5~10% 가격 할인 행사를 가져 꽃구경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싸게 먹을 수 있다하니 가족 나들이를 준비하는 이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또 건너편 개포4동 맛집을 이용하고자 할 때에는 상가통합사이트에 접속하면 154개의 음식점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아울러 15일 오전 10시부터 도곡2동 주민센터 앞에서는 도곡2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양재천 벚꽃길 벼룩시장이 열려 집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교환, 판매 또는 구매할 수 있는데 장터는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휘날리는 벚꽃 이외에 양재천의 아름다운 八景에 포토존을 만들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데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양재천 8경은 ▲ 제1경, 양재천 징검다리 ▲ 제2경, 양재천 벚꽃길(영동3~4교 소단길) ▲ 제3경, 상단 은행나무길(영동5~6교) ▲ 제4경, 물놀이장 ▲ 제5경, 보행자교 위 전경 ▲ 제6경, 여울쉼터 ▲ 제7경, 벼농사학습장 ▲ 제8경, 영동3교 수변부 데크 등으로 봄나들이 산책코스로 제격이다. 

한편 구는 양재천 보행자교 진입로에 무궁화 동산을 만들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깃들게 하고 양재천 보행자교(100m) 위에 풍성한 꽃길을 조성해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SNS 홍보를 통해 ‘벚꽃길 인증샷 페이스북 행사’에 참여하는 이들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하며 주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벚꽃길 곳곳에 주민휴식 공간인 벤치를 마련하고 숨겨진 맛집을 쉽게 찾아 갈 수 있는 벚꽃길 힐링 맛집 지도를 배부할 계획이다.

공원녹지과 한정훈 과장은 “양재천의 자랑인 양재천 벚꽃길은 기증된 벚나무에 기증자의 이름표를 달아 단장하였으며 가족·연인·친구와의 데이트 코스로 손색이 없고 지난해 환경부 환경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받아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라며 “앞으로 구는 계절별로 색다른 체험행사를 마련해 58만 주민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