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 3월 2일부터 인사동 경인갤러리에서는 윤상섭 사진작가의 “천상재회” 인도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윤상섭 작가의 노력을 반증하듯 강렬한 빛의 인도 특유의 색상과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독특한 전라의 작품들이 이곳을 방문한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었다.

인터뷰에서 윤상섭 작가는 ‘천상재회란 어떤 뜻이냐’는 질문에 하늘에서 다시 만나자는 뜻으로 “인도의 신화 중에 천상에서 전쟁을 일으키는 신과 악의 전쟁을 일으키는 신을 숭배하기 위한 인도 축제에서 따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천상재회’ 작품전의 사진들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5회를 인도를 방문하면서 ‘오랫동안 컨셉을 정하고 완성도를 높인 공들인 작품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인도의 언어중에 ‘나는 나가사두다’라는 말이 있는데 “어떤 이는 옷을 걸쳐 사두라 불리우고, 나는 태어난 모습 그대로 벗었으니 ‘나는 나가사두’란 뜻이란다.”

윤회를 벗어나고자 집을 떠나 수도와 고행을 택하고 탁발을 하며 떠돌지만 나는 신의 아들이기에 당당하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육신에 타고 남은 재를 발라 나의 소속을 밝히니 나의 이름은 바로 ‘나가사두’다.

침묵의 소리로 외친다.

껍데기를 벗어 던지라.

욕망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라.

인도 힌두인들이여, 성스러운 새 날을 기념하라.

고행의 성자 나가사두가 축제의 중심에 서노니 그대들은 신나는 새날을 기뻐하라.

나는 은둔의 수행자 나가사두다.

“세상을 떠돌며 길을 걷지만 ‘백성들을 축복하고 자유를 얻었노라’ 하고 외치고 있었다.”

윤상섭 사진전 ‘천상재회’는 3월 2일(수)~3월 8일(화)까지 인사동 경인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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