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아방송 기자단 = 지난 1월 30일 인사동에 위치한 (사)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협회 이사장이며 예술인협동조합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서각명인 박외수 작가의 사무실을 찾았다.

그의 사무실 문을 열자, 박외수 작가가 활짝 웃는 얼굴로 촬영 팀을 맞이했다.

그의 작업실을 작품들로 가득 쌓여 있었고 쉼 없이 노력하는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박외수 작가가 말하는 서각 역사는 은나라, 상나라 시기의 갑골문(거북이 배에 새겨진 글자) 등, 그 글자가 우리나라에 오기까지는 아주 오랜 많은 세월이 걸렸고, 그 '갑골문은 서예를 통해 많이 연구되어 왔다.'고 한다.

서각이 우리나라에 두각을 나타 낸지는 겨우 20여년 밖에 안됐으며 서각은 전통서각과 현대서각으로 나뉘는데 전에는 전통서각으로 맥을 이어오다 이제는 전통서각과 현대서각으로 나뉘게 되었다.

현대서각에서는 글씨를 나무에 써서 예술적으로 승화시켜서 나무를 판 다음에 색체를 입히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색체가 어느 장르 못지않게 화려하거나 고급스럽게 발전되어 가고 있으며

서각은 중국, 한국, 일본이 쌍벽을 이루고 있는데 그중 연구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나라가 한국 서각작가라고 말했다.

오래전에 중국 아차산에 영화사라는 절이 있는데 그 스님이 봉술을 배우려고 박외수 명인을 찾아 왔다가 체육관에 써 놓을 글씨를 보고서 반야신경을 8폭 병풍에 써 달라고 부탁을 받았다.

1틀이란 250자 정도 되는 글자가 들어 간 8폭 병풍을 말하는데 지금까지 박외수 명인은 120틀 정도를 써 왔다고 한다.

그 글을 쓰면서부터 '사경'이 시작되었다.

인내를 키우기 위해 '사경'을 시작한 그 이후 10년 전부터는 금강경, 법화경에 '사경'을 하게 되었으며 지금까지 이어져 오면서 '사경명인' 칭호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미술현대사가 가고 있는 방향을 현대서예도 따라가 주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며 그와 맞추어 현대서예도 좀 더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목적을 두었으며 붓글씨 작품을 좀더 발전과 업그레이드를 시킬 수 있는 다른 장르에 회화와 맞출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결과가 서예에서 서각으로 서각에서 색감을 연출하는 과정을 연구하는 것이 목표이며 결과가 하나의 예술분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