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김지인 기자 = 서울시가 ’15년 저소득 장애인가구 111가구를 대상으로 개개인의 거주환경, 장애유형, 행동패턴을 고려한 무료 맞춤형 집수리를 완료했으며, 지난 ‘09년부터 총 742가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부분에 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한미글로벌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과 2013년 4월  민관공동협약을 체결하여 ’13년 10가구, ’14년 9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한 데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지원 총 111가구 중 11가구를 추가 지원한 바 있다.

서울시는 장애등급 1~4급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장애인 신청가구 중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한 가구를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정했으며, 신청가구들을 직접 방문하여 장애정도와 소득수준, 주거환경 시급성 등을 고려해 대상 가구를 선정했고 기준을 설명했다.

시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설계 및 공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 본인의 희망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특성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교수 및 장애전문가 등의 현장 합동 실사를 거친 후 장애유형별로 실생활에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안을 마련하였다.

예컨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가정내 원활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맞춤형 싱크대를 설치하고 경사로를 설치하며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디지털 리모컨 도어락을 설치했다.

장애인이 주거생활에서 가장 큰 불편을 느끼는 화장실은 문턱을 제거하고 배수트렌치를 설치하였으며 안전한 이용을 위하여 안전손잡이와 샤워용 맞춤의자, 접이식 샤워시트를 설치했다.
이밖에도 디지털 리모컨식 전등 및 전동식 자동빨래 건조대 설치, 접근로 차양설치 등으로 안전성과 편리성 등을 높여, 올해 수혜가구의 만족도는 평균 92.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한편, “한국에너지공단”에서도 시와 협업하여 총 67가구에 창호․현관 틈새 차단 방풍패드 및 LED조명을 설치하여 저소득 장애인 가구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서울시는 중증장애인 가구를 집수리해줌으로써 장애인의 집안 일상생활과 외출 등이 한결 편리해지면 사회참여활동도 보다 활발해지는 등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내년도 집수리사업은 1~2월 사이 동 주민센터로 신청가능하며 세대주 및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이고,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으로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하고 사업시행 이후 1년 이상 거주를 동의한 경우 가능하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저소득 중증장애인 집수리사업을 추진하여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환경에 편리성과 안정성을 보장해주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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