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의류학과 졸업패션쇼가 'Beyond Fashion'를 주제로 6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개최되었다.

▲ 사진 : 6월5일 진행된 서울여대 의류학과 졸업패션쇼는 몽환적인 색채로 오프닝무대를 열고 있다.

올해 28번째 맞는 서울여대 의류학과 졸업패션쇼는 이상봉 디자이너, 신세계인터내셔널 노정호 상무, MBC 미술센터 봉현숙 국장을 멘토로 △CURVISM △CODE. THE SPACE △Colored BLANK △COOL abstract △FLOCESS △日月情曲(일월정곡) 자연을 담다 △A castle in the air 등 7개의 스테이지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 왼쪽부터 CURVISM / CODE. THE SPACE / Colored BLANK / COOL abstract

각각의 스테이지 작은 주제는 자하 하디드의 헤이다르 알리예프 문화센터의 도면-시공-완공의 과정을 다양한 실루렛으로 재해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프랙탈의 반복적인 형에 대한 재해석, 마르로스코의 색면화에서 염색 기법으로 패션의 회화적 느낌, 마이클 사나의 작품에서 물의 흐름, 소리 즉흥적인 감정를 다른 주제로 표현했다.

▲ 왼쪽부터 FLOCESS / 日月情曲(일월정곡) 자연을 담다 / A castle in the air

이어진 다섯번째 스테이지에선 'flow+Process', 시작과 끝을 연결하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하나의 이어진 큰 흐름과 과정표현을 해석하였으며 관동별곡 속 자연경관 이미지를 해돋이, 꽃, 폭포, 달, 꿈의 모티브로 재해석을 하고 마지막 스테이지는 화려함과 사치스러움으로 사랑을 얻으려 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한채 허무한 죽음을 맞는 개츠비를 해석하는 등 패션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고찰이 반영되며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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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김태경 기자 (pass53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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