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최윤영 기자 = 국내 최초 '덕밍아웃 토크쇼’ [능력자들] 2회가 떠오르는 예능 루키 윤박, 의리남 정준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 레인보우 지숙, 레드벨벳 아이린이 함께 한 가운데, 덕후들의 세계로 본격 진입했다. 

어제 (20일) 방송된 2회에서는 우리나라의 모든 추리 문제를 풀어본 바 있는 '추리 능력자', 막걸리 하면 오감이 활짝 열리는 '막걸리 능력자', 새가 좋아 치킨조차 먹지 않는다는 '새 능력자' 이렇게 3명의 일반인 '덕후'가 출연하여 자신만의 능력을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다.

중학교때 친구의 분실물을 찾아주는데서 추리에 대한 관심이 시작돼, 현재는 국내 가장 큰 '추리 문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추리 능력자' 이정호씨는 날카로운 눈빛과 홈즈와 같은 코디네이션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그가 낸 문제를 척척 맞히는 정준하의 탄탄한 추리실력이 좌중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특히 '막걸리 능력자' 김기호씨는 자신이 손수 다양한 첨가물로 막걸리를 제조하는 것은 물론, 향과 색을 보고도 어느 지역에서 나온 막걸리인지 척척 맞추는 신기에 가까운 능력을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것은 물론 지난 1회 '버스 덕후'의 41표보다 3표 많은 44표를 많 획득하여 '덕려금(덕후생활장려금)'을 받기도 했다.


굴뚝새의 귀여운 모습에 반해 '새 능력자'가 된 스무살의 청년 '박진석'씨의 새에 대한 지극한 애정과 관심 역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스스로 부화기를 만들어 직접 부화를 시키는 등  '새 엄마'의 다정한 모습부터, 새를 담은 다큐멘터리에 해설을 겸한 나레이션을 즉석 더빙하는 등 지식을 넘어선 순수한 사랑과 열정을 보여주어 레인보우 지숙으로 하여금 판정단에게 표를 호소케 하기도 했다.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살았던 학위 없는 전문가 ‘덕후’들이 보여준, 그들만이 갖고 있는 가슴 뭉클한 진정성이 우리를 ‘불금' 새로운 세계로 이끌고 있다. 보다 다양한 매력의 일반인들이 자신의 '덕력'을 뽐내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는  <능력자들> 3회는 27일 (금) 밤 9시 30분에 방송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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