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백진욱 기자 = ■ < 만일의 세계 >의 줄거리

오래된 연인 만일과 주희는 모처럼 일몰을 구경하기 위해 동산에 오른다. 그런데 심상치 않은 주변의 분위기. 주희의 관심을 얻기 위해 만일이 지어낸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이 실제로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급 자전거의 안장을 훔쳐 파는 여자가 있다. 어느 날 자신의 자전거 안장을 누군가 훔쳐간다. 도둑이 도둑을 쫓아다니는 상황이 벌어진다.

엄마의 재혼을 앞둔 경언. 아주 오랜만에 아버지를 만난다.

경언과 진언, 그리고 엄마. 부족할 것도 대단할 것도 없는 이 가족에게 새로운 식구가 생기려 한다. 그들은 엄마와 재혼을 약속한 전씨와 그의 아들 전도연. 전씨 부자와의 상견례를 마치고 돌아온 경언은 새로운 가족에 대한 호칭과 성씨 개명을 두고 고민하던 중, 자신에게 황씨 성을 주었으나 일곱 살 때 이후로 본 적 없는 친아버지를 떠올리고 그를 만나러 간다.

늦은 밤 이십대 후반의 ‘성민’은 지하철에서 여고생 ‘연주’를 보게 된다. 자신의 첫사랑과 이름도 같고 외모도 닮은 그녀를 이상한 기분이 들어 몰래 따라가서 말을 건네어보니, 그녀는 도리어 내일 속초에 함께 가지 않겠냐고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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