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김태경 기자 = 힙합 래퍼 딘딘의 몰랐던 모습들이 ‘진짜 사나이’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군 체험 버라이어티 '일밤-진짜 사나이2' 해병대 특집에서는 딘딘의 해병대 훈련소 입소 모습이 그려졌다.

병무청 체력 테스트를 거쳐 어렵게 해병대에 합격하게 된 딘딘. 딘딘의 해병대 입대에 누구보다 기뻐한 것은 딘딘의 아버지였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판박이 외모를 가진 딘딘은 이번 방송을 통해 해병대 출신인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해병대에 입대했다.

딘딘은 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해병대를 나온 아버지께 "해병대 귀신 몇 마리나 잡지?"라는 4차원 질문을 쏟아냈고 딘딘의 엉뚱한 질문에도 아버지는 “아빠가 다 잡아서 잡을 게 있을지 모르겠다", "한 두 마리나 세는 거지, 그걸 어떻게 다 세냐?"라며 부전자전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해병대 자부심이 남다른 아버지는 입대 전 딘딘의 머리를 자르기 위해 들른 미용실에서 우연히 입대 동기의 아내를 만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딘딘의 아버지는 입영 문화제 무대에 올라 “아빠가 48년 전 입소했는데 가슴이 벅차 오른다. 아들아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 장하다. 명예로운 해병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 사랑한다”라고 아들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사랑을 담은 진심 어린 편지를 낭독해 딘딘 뿐 아니라 다른 장병들과 부모들까지 모두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딘딘은 이 날 ‘진짜 사나이’ 방송에 맞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딘딘 강점: 의외의 악바리, 약점: 버리지 못한 힙합 꾸러기 스타일, 딘딘의 아버지도 해병대! 과연 그 피를 물려 받은 딘딘은 해병대 훈련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구와 함께 "솔직히.. 저 때까지만 해도 살려줄 줄 알았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앞으로 펼쳐질 해병대 속 반전 활약에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진짜 사나이' 해병대 특집에는 딘딘과 더불어 임원희, 이기우, 김영철, 제국의 아이들 동준, 허경환, 슬리피, 샘 오취리, 줄리엔 강, 이이경, 이성배가 새로이 해병대에 합류했다. (사진:MBC ‘일밤-진짜 사나이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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