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최윤영 기자 =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17종목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2015 대구광역시무형문화재祭典(제전)’이 6일부터 11일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무형문화재제전은 6일 오후 5시 30분 시 무형문화재 제2호 날뫼북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 개막한다.

제1-3전시실에서는 하향주, 대고장, 상감입사장, 단청장, 모필장, 창호장 등 시 무형문화재 기능종목 보유자와 전승자들의 우수한 작품 80여점이 전시되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특히 각 종목 보유자로부터 제작기법과 작품에 대해 직접 설명 받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은 무형문화재 예능종목의 공연이 개최된다. 먼저 10일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전시관 앞마당에서 천왕메기, 달성하빈들소리, 욱수농악의 신명나는 공연이,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팔공홀에서 살풀이춤, 가곡 공연이 시연된다.

10월 11일에는 오후 3시 20분부터 4시 30분까지 전시관 앞마당에서 고산농악과 공산농요 공연이 선보이며,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팔공홀에서 영제시조, 정소산류 수건춤, 판소리 공연이 펼쳐져 무형문화재제전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특히, 정소산류 수건춤은 194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대구 무용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던 정소산 선생의 춤 원형이 보존된 입춤 형식의 작품으로, 올해 시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신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행사에서 선보이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무형문화재는 민족의 애환과 함께 우리의 얼과 혼이 고스란히 녹아내린 소중한 문화유산이다”며, “이번 무형문화재祭典(제전)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고, 우수성에 대해 함께 공감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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