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UIA 서울 세계건축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변용, 이하 조직위)는 2017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7 UIA 서울 세계건축대회’에 앞서, 2014년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2014 UIA 더반 세계건축대회의 대회장에 차기 개최국 도시인 서울을 홍보하는 서울관 설계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당선작 ‘Seoul, the city of hidden dimension’은 작은 격자형 입체구조 틀을 통해 서울의 숨겨진 신비스러움과 또 다른 차원(Hidden Dimension)의 역동적 도시 조직체를 보여주는 전시 계획안이다.

여러 층으로 중첩된 격자에서 역동적으로 표현된 서울의 도시 맥락을 방문자에게 경험하게 하고, 격자에 투영된 이미지와 빛은 공간에 대한 다양한 시간과 끊임없는 변화를 표현하며 새로운 도시의 차원을 발견하게 한다.

정재욱 심사위원장(단국대 교수)은 “현실과 추상(Abstraction) 세계 사이에서 감성적 경험으로 도시를 바라보고 느낀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이 내포하고 있는 도시성과 신비스러운 관계들 사이에서의 역동성과 다양성 등을 숨겨진 새로운 차원(Dimension)으로 부각시켜 공간의 느낌과 산책으로 서울의 가치를 상상하고, 추상화된 현실을 넘나들며 정보가 읽혀진다는 것이 본 당선안의 매력이다. 구조체의 조립, 질감, 영상 콘텐츠 등을 다듬어서 구체화 한다면 더반에 훌륭한 서울관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선작은 30대 젊은건축가 이강준, 김영아의 공동 작품이다. 이강준 씨는 한양대학교 건축과와 영국 AA School을 졸업하고, 영국 Foster and Partners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조교수이며, 김영아 씨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와,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교 건축학을 전공하고, 영국 Foster and Partners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 서울관 설계 공모는 국내의 젊은 건축가 37명이 등록하여, 22개 팀이 작품을 출품했다. 1차 서류와 2차 인터뷰로 진행된 심사에서는 다양하고 참신하면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제출되어 심사위원들이 선정에 많은 토의와 고민이 포함되었다.

당선작과 함께 2차 인터뷰심사까지 참여했던 연세대학교 염상훈 조교수가 설계한 ‘LAYERS OF SEOUL’, KDDH건축사사무소 김동희 소장이 설계한 ‘Han River reflect Seoul’, 유아이에이건축사사무소 소장 손종현, 위진복 씨가 설계한 ‘동시교류 同時交流 Simultaneous Exchanges’가 우수작(Finalist)으로 선정되었다.

당선작은 디자인 회의를 거쳐 오는 8월 더반 세계건축대회에 실제 구현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fika.or.kr, www.uia2017seoul.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3년 간격으로 전 세계의 도시를 돌며 개최되는 UIA 세계건축대회는 지구촌 건축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며, 세계 각국에서 개관한 자국의 전시를 통하여 그 나라의 건축과 사회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대회장의 꽃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2017 UIA 세계건축대회의 개최국으로써 대한민국의 건축문화와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건축인의 관심을 서울로 집중시키는데 있어서 본 당선 작품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선작: Seoul, the city of hidden dimension/이강준, 김영아(한양대학교)
우수작(Finalist): LAYERS OF SEOUL/염상훈(연세대학교)
우수작(Finalist): Han River reflect Seoul/김동희(KDDH건축사사무소)
우수작(Finalist): 동시교류 同時交流 Simultaneous Exchanges/손종현, 위진복(유아이에이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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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정형근 기자(meric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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