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김태경 기자 = 찰 슈워젤은 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랭킹 8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를 활동무대로 하는 슈워젤은 2011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슈워젤은 2012년 WGC-캐딜락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뒤 세계랭킹을 6위까지 끌어 올린 적이 있다. 오는 10월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한국 팬들을 만날 슈워젤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것들을 소개한다.

슈워젤은 198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가족이 3대째 운영하고 있는 32,000 에이커 크기의 닭 농장에서 살았다. 부친 조지는 프로골퍼였으며 어니 엘스와 조를 이뤄 포볼 매치에서 승리한 적이 있다. 슈워젤은 아버지가 출전한 대회에서 수요일과 토요일 캐디를 맡으며 골프를 시작했고 금요일에는 아버지와 함께 골프를 쳤다.

슈워젤은 주니어 골퍼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니 엘스 & 펜코트 재단 회원이었다. 인터내셔널팀 동료인 루이 우스투이젠, 브렌든 그레이스 역시 회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1997년 13살의 나이에 처음 토너먼트에 출전했으며 1라운드에서 69타를 기록했다. 동생인 아티에(Attie) 역시 남아공 선샤인투어에서 활약하는 프로골퍼로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하우턴 골프클럽에서 59타를 기록한 적이 있다.

슈워젤은 2011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 버디 4개를 잡아내며 호주의 아담 스콧과 제이슨 데이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그는 게리 플레이어와 트레버 이멜만에 이어 남아공 선수로는 사상 세 번째로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2012년 마스터스 챔피언 디너에서 대접한 안심 스테이크다.

슈워젤은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다. 루이 우스투이젠과 슈워젤은 2013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삭발했는데 이는 토너먼트 주간에 둘 다 이발을 했으나 머리를 망쳤기 때문이다.

슈워젤의 아내인 로잘린은 프로골퍼인 저스틴 로즈의 두 번째 조카다. 로잘린은 남아공에서 상위에 랭크됐던 테니스 선수였다. 또한 그녀의 아버지는 슈워젤의 고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골프클럽에서 티칭 프로로 일했다. 슈워젤 부부는 2014년 5월 첫 딸 올리비아를 얻었다.

슈워젤이 가장 좋아하는 골프 코스는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과 경계에 있는 음푸말랑가 지역에 위치한 레이파드 크릭 컨트리클럽이다. 그의 우상은 남아프리카 농부이자 독실한 복음 전도사인 앵거스 버컨이다. 슈워젤은 2007년 파일럿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마스터스 우승 후 전용 헬리콥터를 구입했다. 그는 첫 트윗을 남아공 럭비팀에 남겼을 정도로 럭비 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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