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는 4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샤먼아이’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박해미, 이재은, 이영하, 윤지영, 김지용, 태미 등 이번 공연 주요 출연진이 참석한가운데, ‘친구 도깨비’ 역으로 출연하는 개그맨 '최국'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제작발표회는 영상 시연, 하이라이트 공연, 기자간담회와 포토타임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이번 공연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뮤지컬 디바라고 할수 있는 박해미가 제작자겸 예술감독과 배우(성재 엄마 役)로 1인 3역을 맡았다.

그는 1996년 해미컴퍼니를 설립해 그 동안 ‘키스 앤 메이크업’, ‘메모리즈’, ‘하이파이브’ 등의 창작뮤지컬 제작에 힘써 왔으며, 그간 쌓아올린 제작 노하우와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란다.


난장 뮤지컬이라고 부르는 ‘샤먼아이’는 화려한 액션과 흥겨운 춤과 노래, 휴먼드라마가 한데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인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한류뮤지컬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로 구성되었다. 가족을 잃은 ‘성재’의 시간여행을 중심으로 인간의 희로애락을 우리의 구전속에 전해오는 도깨비들의 안무를 통해서 충실하게 전달하며 극적 완성도는 물론, 재미와 화려한 볼꺼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난장 뮤지컬 '샤먼아이'의 줄거리를 대충 살펴보면, 엄마의 산소를 찾아 길을 헤매던 ‘성재’는 우연히 날아든 나비를 쫓다 도깨비 무리를 만난다.

도깨비들은 한판의 난장 속에서 ‘성재’를 홀리고, 웃기고, 울린다. 작품은 우리 전통놀이의 대표격인 마당놀이의 장점을 살려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한 청년의 성장기를 통해 사랑과 용서의 메시지를 담아 진한 드라마를 그려낸다.

많은 배우들의 출연속에 주목할만 역은, 이영하의 출연이다. 이날 이영하(아빠 도깨비 役)는 기타를 메고, 윤지영(엄마 도깨비 役), 최국과 함께 ‘I Can't Stop Loving You’와 ‘도깨비들의 합창1’을 시연했으며, 이 장면은 ‘흥부와 놀부’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가족형태를 갖춘 도깨비 마을의 이야기를 가져왔으며, 안타까운 이별을 겪게 된 젊은이와 마을에 살고 있는 도깨비들의 가지각색 이야기가 화려한 태권 군무와 함께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박해미가 ‘아가야 울지마라’로 대미를 장식했다. 아들 ‘성재’가 세상을 떠난 엄마의 환영과 만나는 장면이다. 그리움으로 슬퍼하는 아들을 달래는 엄마의 마음을 표현한다.


뮤지컬 ‘샤먼아이’는 해미컴퍼니와 경기문화재단이 함께하는 한류 공연콘텐츠다. 한국의 샤머니즘과 토속 신앙을 기반으로 한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제작됐다. 또한 이를 위해 단독공연 국내 최초로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직접 초청해 트라이아웃 공연을 진행한다.


뮤지컬 ‘샤먼아이’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구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취재:아트코리아방송=정의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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