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김지인 기자 = 뮤지컬 배우 김준현이 오는 10월 개막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자베르’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지난 2013년 일본에서 공연되었던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을 연기하여 호평을 받았던 김준현은 이번 공연에서 ‘자베르’ 역을 맡아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심도 깊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3년 일본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 당시 장발장 역을 맡았던 김준현은 일본을 대표하는 뮤지컬회사 토호프로덕션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주역을 맡으며 일본 뮤지컬계에 화제를 낳은바 있다. 파워풀한 보이스와 강력한 무대 장악력으로 일본 뮤지컬 팬들로부터 ‘역대 가장 섹시한 장발장’이라는 극찬을 얻기도 했다.

김준현은 이번 공연에서 치밀하고 냉정한 원칙주의자 ‘자베르’ 경감 역으로 기존의 이미지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공리와 윤리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지는 ‘자베르’ 경감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이다.

2013년 일본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오디션 당시 ‘자베르’ 역에 지원했었던 만큼 김준현은 ‘자베르’ 캐릭터에 열망과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이번 공연 역시 ‘자베르’ 역에 지원하였다. 또한 외형적으로 느껴지는 김준현과 ‘자베르’의 높은 싱크로율로 2012년 한국 초연 당시 제작사인 KCMI로부터 ‘자베르’ 역에 러브콜을 받은바 있고, 2015년 재연을 앞두고 치러진 장기간의 엄격한 오디션에서 해외 스태프들로부터 ‘자베르’ 캐릭터에 최적의 배우라는 찬사를 받으며 캐스팅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준현은 지난 2006년 이래 일본 극단 시키(四季) 소속으로 뮤지컬 ‘아이다’, ‘캣츠’, ‘에비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라이온 킹’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0년 국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시작으로 한국 활동을 시작한 김준현은 뮤지컬 ‘고스트’, ‘조로’, ‘드림걸즈’, ‘마리 앙투아네트’, ‘잭 더 리퍼’, ‘모차르트 오페라 락’, ‘명성황후’ 등 국내의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며 본인만의 입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준현은 지난 7월 28일 개막한 20주년 기념공연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홍계훈 역을 맡아 공연 중에 있으며, 배우 정성화, 양준모, 김우형, 조정은, 전나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오는 10월 대구에서 첫 선을 보이고 11월부터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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