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 30일 목동 SBS 13층에서는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원, 김태희, 조현재, 채정안, 정웅인, 스테파니가 참석했다.

‘용팔이’ 기획의도-의사 집에서 의사 나오고, 변호사 집에서 변호사 나오는 세상,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부모의 도움 없이 과외 한 번 못 받아보고 코피 쏟아가며 공부해 의대에 합격하고, 인턴이 되고, 레지던트가 되던 한 남자를 비춰주던 빛을 상상해 보자.

그리고 비싼 의대 등록금을 감당하기 위해 그가 진 학자금 대출은 물론, 간 이식수술에 매주 신장투석까지 받아야 하는 사랑하는 어린 여동생 때문에 지게된 사채, 그리고 거의 무료 봉사에 가까운 인턴과 레지던트 박봉 생활 때문에 나날이 불어나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사채 이자의 무게를 온 몸으로 부딪히고 있는 남자를 또한 상상해 보자.

그가 우리의 주인공 김태현, 일명 용팔이다.

아무런 빛도, 소리도 들리지 않는 순수한 암흑의 감옥...

그것도 3년 동안 그 안에서 악몽이나마 꿀 수 있었던 것은 차라리 축복이었을까?

우리의 여주인공 한여진이 처한 상황이다. 그녀가 국내 유수 재벌 그룹의 상속녀였다는 사실은 오히려 저주였다. 그녀가 저지른 죄에 비해 그 형벌은 너무 참혹했으니까...

이제 그녀가 깨어나고, 태현과 마주한다.

그리고 다크 초콜릿의 맛을 상상해 보자.

쌉쌀하지만 향기롭고, 묵직하지만 달콤한 다크 초콜릿의 맛을 말이다.

SBS 드라마스페셜 16부작 ‘용팔이’는 8월 5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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