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 29일 오후 SBS 13층에서는 미세스 캅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애, 김민종, 이다희, 손호준, 신소율, 이기광, 박민하가 참석하여 포토타임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미세스 캅’은 8월 3일부터 새로 시작되는 월화 드라마로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지만 행동이 변하면서 여성이 아닌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야 했던 이들이 바로 ‘아줌마’다.

가족을 위해선 슈퍼우먼으로 살아가는 이들...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최우선 임무이듯 아줌마도 내 가족의 건강과 재산을 위해서라면 쪽팔릴 것 없고 못할 것 없는 가족의 수호자다.

그런 아줌마가 경찰 최고의 덕목인 수사적 직감은 남자의 직감보다 20배 이상이란다. 이런 무서운 인적자원으로 김희애를 투입시켜 아줌마의 진가를 발휘할 경찰 드라마 ‘미세스 캅’이 8월 3일 출범한다.

김희애-경감, 강력1팀 팀장 역을 맡은 최영진은 거침없는 카리스마, 노련하고 능수능란한 수사력, 세상을 끌어안는 따스한 눈빛, 뜨거운 심장과 차가운 두뇌를 가진 산전수전 공중전을 섭렵한 능구렁이 경찰아줌마다.

남자도 때려잡기 힘든 흉악범들을 단 몇 마디에 기를 죽이거나 꾀어서 수갑을 채운다. 내 자식 내 식구 같은 이들을 위해 오늘도 억척스럽고 부끄러움을 모르고 악전고투를 무릅쓰는 대한민국 아줌마. 아름다운 얼굴에는 립스틱 대신 능글능글한 철판과 걸쭉한 입담을 탑재했다.

김민종-경감, 강력계장 역의 박종호 역을 맡았다. 이상적이다. 냉정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하게 현실적이다. 정치력과 처세술에 능하고 조직 내부 사정에 통찰력이 뛰어나다. 때때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다소 염치없는 짓도 불사한다. 젊은 나이에 수사계장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이유가 그 때문이다. 가끔 주변의 실시를 받긴 하지만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결과니까...

이다희 – 민도영 역으로 경력팀 형사로 유일하게 강력팀에서 경찰대 출신이다. 풍요롭고 화목한 가정에서 양친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귀하고 밝게 자란 당찬 아가씨다. 인형 같은 얼굴에 모델 같은 몸매, 전교에서 내노라 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친구들 여럿 울려온 엄친 딸의 전형이다. 성실한 수재로 항상 누군가의 모범이 되어 왔고 스스로도 그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매사에 논리적이고 정확하다. 가끔 사람의 감정까지도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바람에 차갑고 냉정하다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손호준-한진우 역으로 강력1팀 형사로 한 번 꽂히면 미쳐서 남아나는 놈이 없다는 일명 꽃미남, 바로 한진우의 별명이다. 과연 별명처럼 범임이라면 잡지 않고선 못 배기고, 눈앞에 벌어지는 범죄는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특공대 출신으로 태권도, 유도, 검도 등으로 단련된 유단자다. 침묵이 금이라지만 이 남자는 입을 본드로 붙인 것처럼 말이 없다. 감흥 없는 차가운 표정에 유단자 특유의 위압적인 눈빛까지 더해져 살벌한 분위기를 풍기고 다닌다.

이기광-이세원 역의 강력1팀 막내로 막내답지 않은 막내다. 소위 사랑받는 막내 캐릭터라고 하면, 선배들 기분 잘 맞추고, 허드렛일 빠릿 빠릿 움직이면서 먼저 맡아서 하는 그런 이미지를 떠올린다. 이세원은 딱 그 반대다. 마마보이에 어릴 때부터 곱게 자란 아들로 주로 받는 것에 익숙하다 보니, 솔선수범 허드렛일을 자청하고 선배 기분 맞춰 아양 떠는 일을 못한다.

신소울-최영진의 여동생 최남진 역으로 고시생이다. 야무지고 똑 소리 나는 똑순이다. 사려가 깊고 5년 전 언니의 가족이 큰 사고를 당했다. 가장 먼저 나서서 어린 조카를 맡았고 자기 딸처럼 소중하게 키웠다. 주위에선 언니 집에 막무가내로 얹혀사는 백수로 보는 s게 속상하다. 하은이가 남진을 엄마라고 부를 때 이 모든 고생을 보답 받는 것처럼 기쁘고 행복하다.

한편 미세스 캅은 SBS 월화드라마로 8월 3일부터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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