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일일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최대세 역으로 출연해 감초 역할로 사랑받은 배우 이병준이 MBC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 연이어 캐스팅되어 열연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지난달 말 첫 방영된 16부작 MBC 수, 목(오후 10시)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연출 고동선, 정대윤 /극본 이하나, 최수영)는 이혼 후 백마 탄 돌싱남과의 로맨스를 꿈꾸지만 매번 실패를 거듭하던 중 재벌이 되어 돌아온 전 남편인 차정우(극중 D&T소프트벤처스 대표, 주상욱 분)와 다시 사랑을 시작하려는 돌싱녀 나애라(극중 명품샵 계약직원, 이민정 분)의 앙큼하고도 처절한 작업기를 다룬 코믹 멜로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현재 한자릿수 전파를 탄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주연 주상욱 이민정 외에도 흡입력 있는 다수 명품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데다, 특히 이정길, 이병준, 김응수 등 감초연기도 극의 재미를 더한다.

극중 이병준은 벤처 투자가 국기봉 회장(극중 해동파이낸셜을 운영하는 D&T소프트벤처스의 최대주주, 이정길 분)의 오른팔 오병준으로 캐스팅 되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오병준은 30년 넘게 국 회장을 지켜온 국 회장의 오른팔로 상무, 집사, 비서 등 전 방위로 국 회장과 여진을 오가며 국회장 일가를 보필하는 인물. 국 회장의 의중을 다 알고 사업이든, 집안일이든 알아서 처리하는 집사 같은 역할을 한다. 국 회장의 딸 국여진(극중 D&T소프트벤처스 이사, 김규리 분)을 어렸을 때부터 봐 왔으며, 국회장 사람 중에 여진이 “아저씨”하며 따르는 유일한 인물이다.

이러한 왕성한 활동 외에도 이병준은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前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하 한예진) 연예연기학과 전임교수로 후학 양성에 현재 힘을 쏟고 있다. 드라마 활약 만큼이나 배우 이병준이 후학 양성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도 주목된다.

그는 이처럼 인기 드라마에 연이어 캐스팅 되는 등 바쁜 일정에도 한예진 교수로 재직하며 제자들의 연기지도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 그동안 재학생들의 연기 지도 외에도 방학 중에는 재학생이 아닌 일반 청소년 대상 연기 특강을 할 정도로 열의를 보이기도 한다. 그는 그 동안 연기활동을 하며 얻은 경험들을 토대로 연기자라면 갖춰야 할 기본자세에 대해 늘 강조한다. 명품 연기 만큼이나 배우 이병준 교수의 강의는 한예진 연예연기학과 학생들에게 명품 강의로 평가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배우 이병준은 영화 ▲아부의 왕 ▲러브픽션 ▲퍼펙트게임을 비롯해 ▲시크릿 가든 ▲공부의 신 ▲각시탈 ▲전우치 ▲드림하이 ▲쩐의 전쟁 ▲포세이돈 ▲시크릿가든 ▲패션70s 등 다수 작품에서 관록 있는 배우로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고, 최근 높은 시청률로 전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KBS2 일일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연출 진형욱, 극본 문영남)’에서는 최상남(한주완 분)의 아버지이자 왕광박(이윤지 분)의 깐깐한 시아버지로 멋쟁이 중년신사 최대세 역을 맡아 열연해 역시 ‘이병준’이란 평가를 받았다.

사사건건 며느리 행동에 트집을 잡는 소심한 시아버지 최대세로 안방 시청자들로부터 안계심(나문희 분), 이앙금(김해숙 분)과 함께 씨월드라는 감투를 받을 정도로 극중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이병준이 연거푸 캐스팅된 MBC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www.artkoreatv.com
아트코리아방송 김지인 기자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