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 24일 외국인들의 든든한 후원자 ‘이웃집 찰스’ 기자간담회가 KBS 본관 5층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아노, 샤년, 숨, 마흐무드, 사유리, 할리, 한석준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이웃집 찰스’는 2015년 1월 6일 첫 방송 이후 6개월의 시간동안 외국인들의 한국 정착과 한국인의 이방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웃집 찰스’는 한국에 정착해서 살고 있는 외국인의 좌충우돌 적응 과정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이들의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방인 학교’를 통해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방인 학교는 동대문 DDP에 위치한 대형 가방으로 만들어진 세트로 이방인들의 멘토가 되어줄 수 있는 패널들과 함께 그들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곳이다.

화곡동 시장에서 크레이프를 파는 아노의 경우, 크레이프라는 낯선 음식에 저조한 판매실적이 고민이었지만 ‘이웃집 찰스’에 출연 후 엄청난 매출 성장과 함께 화곡동 베컴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한국 손님들의 입맛을 맞추지 못해 힘들어하던 마흐무드는 종교적인 이유로 술을 팔수 없어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웃집 찰스’에 출연하여 한국인 입맛 찾기에 나서고, 무슬림이라는 신념을 지키면서도 한국에서 성공적인 가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일하는 코트디부아르인 ‘숨’의 경우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았던 현실을 보여주고 그가 한국 사회에 어울려 일을 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가수 샤년은 한국 가요계에서 혼혈가수가 안고 있는 고민을 토로해 그동안 한국인들이 의식하지 못했던 문화차이를 인식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 외에도 익숙한 세상을 떠나 낯선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들을 주인공으로 한 리얼 한국 정착기 ‘이웃집 찰스’는 누구보다 이방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과 우리들의 이방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나라, 인종, 종교, 직업 등의 틀에서 벗어나 내 이웃의 인간적인 교감을 느끼고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방송을 이어가겠다는 이야기이다.

‘이웃집 찰스’는 내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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