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최윤영 기자 = 잭 존슨은 제144회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2015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랭킹을 8위에서 4위로 끌어 올렸다. 2007년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성공한 존슨은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 닉 팔도, 세베 바예스테로스, 타이거 우즈에 이어 6번째로 오거스타 내셔널과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오는 10월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한국 팬들을 만날 존슨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것들을 소개한다.

1976년생인 존슨은 미국 아이오와주 시더 래피즈(Cedar Rapids)에서 태어났으며 삼 남매 중 맏아들이다. 척추 지압사의 아들로 태어난 존슨은 어렸을 때 축구와 야구, 농구, 미식축구를 했다.

존슨은 고등학교 2학년 이후 157cm의 키와 45kg의 왜소한 체격 때문에 농구를 그만 뒀다. 그러나 대학교 때 3점슛 컨테스트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그는 스노보드를 타는 것도 즐긴다.

존슨은 10살 때 엘름크레스트 컨트리 클럽(Elmcrest Country Club)에서 골프를 시작했으며 14살 때 처음으로 이븐파를 쳤다. 현재 이 클럽의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1 잭 존슨 드라이브(1 Zach Johnson Drive)’로 불린다.

그는 아이오와주 디 모인(Des Moines)에 위치한 드레이크 대학교(Drake University)를 다녔으며 학교 팀이 지역 정규 대학리그(NCAA Regional Tournament)에서 세 번 우승하고 미주리 밸리 챔피언십(Missouri Valley Championship)에서 두 번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1998년에 프로로 전향했다.

존슨은 2000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외각 지역에 있는 그의 아파트 단지에서 아내 킴을 만났다. 그들은 2003년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녀 3명(윌, 와이엇, 애비 제인)을 뒀다. 그와 그의 가족은 현재 조지아주 세인트 사이몬 아일랜드에 산다.

2001년 후터스투어에서 3연속 우승한 존슨은 ‘백-투-백-투-백 잭’(‘Back-to-Back-to-Back Zach’)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3년에는 웹닷컴투어에서 20개 대회 중 19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고 상금왕에 올라 2003 웹닷컴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2004년에는 PGA투어 역사상 루키 시즌에 대회 상금으로 미화 200만 달러(한화 약 22억 원)를 넘게 벌어들인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존슨은 2007년 마스터스에서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쳐 1954년 샘 스니드와 1956년 잭 버크 주니어가 세운 마스터스 역사상 최고 타수와 동일한 기록을 세웠다. 그는 2타 차로 타이거 우즈, 레티프 구슨, 로리 사바티니를 제치고 세계랭킹 50위 밖의 선수로서는 최초로 마스터스 우승자가 됐다. 이듬 해인 2008년 마스터스 우승자가 마련하는 챔피언스 디너에서 아이오와 소고기와 플로리다 새우를 대접했다.

존슨은 2007년 코카콜라 챔피언십과 2009년 소니오픈에서 60타를 두 번이나 기록한 유일한 PGA투어 선수다. 또한 PGA투어에서 12승, 웹닷컴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그는 프레지던츠컵 에 총 세 번(2007, 2009, 2013년) 출전했으며 라이더컵에는 총 네 번(2006, 2010, 2012, 2014년) 나갔다.

이번 디 오픈 우승으로 네 번째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유력해 졌다. 존슨은 고향인 시더 래피즈(Cedar Rapids)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잭 존슨 재단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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