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스토리텔링 관광명소화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의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오디오드라마 및 이야기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5천년 역사를 품고 있는 한강은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역사와 함께 흘러 왔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 가 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었고, 영웅이 탄생하기도 했다. 현재도 한강은 수많은 역사와 추억을 양산하는 이야기 현장이다.

물로 만든 역사책이라 할 만한 2천년 한강에 담긴 역사, 문화, 생활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각색하고 전문 성우가 참여하여 61편의 오디오드라마로 만들었다.

오디오드라마는 한강의 역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설명하는 대하드라마, 뚝섬?반포?난지?여의도 4대 투어코스 이야기, 한강의 공원과 그 주변에 대한 이야기, 한강의 옛 나루 이야기로 구성된다. < 붙임1. 한강 오디오 드라마 목록 및 대표 스토리 사례 >

한강 오디오드라마는 모바일웹(hangang.seoulstory.org)으로 구현되어 스마트 폰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으며, QR코드가 삽입된 오디오가이드북, 이야기 지도, 이야기 패널 등과 연동되어 있어 쉽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2천년 역사를 간직한 한강의 역사, 인물, 지명유래 등 대표적인 이야기 30개를 선정, 이야기로 엮은 단행본『한강이 말걸다』를 발간했다.

태백산 검룡소에서 발원하여 아우라지를 거쳐 서울로 흘러드는 한강의 역사를 강물의 흐름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우리 민족의 생성부터 한강의 기적까지 총 4개로 주제로 재구성했다.

고구려 장군 온달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이 녹아있는 아차산성, 조선시대 뽕나무가 울창했던 잠실, 왕의 사냥터였던 광나루, 한강의 수중섬으로 돼지와 양 등을 사육하던 저자도 등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다양하게 변모해 온 한강의 모습을 쉽게 그려볼 수 있다.

이 책은 추리소설과 역사서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글쓰기와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대중 역사서를 저술해 온 유명 역사소설가 이수광씨가 집필했다.

강태웅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오디오드라마 및 ‘한강이 말 걸다’ 이야기북을 통해 우리 조상의 얼과 혼이 스민 한강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될 것” 이라며, “방대한 한강의 이야기를 발굴, 핵심스토리를 묶음으로써 힐링의 상징이 된 한강을 쉽고 편리하게 접함은 물론 예술, 창작자들이 제2의 창작물로 재생산 및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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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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