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은 물론 연극, 음반발매,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중인 배우 김승대가 뮤지컬 ‘태양왕’의 필립역으로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태양왕’은 “짐이 곧 국가다”라는 어록으로 유명한 절대군주 루이14세의 일대기를 그렸으며, 2006년 초연 이래 8년간 프랑스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는 대형작품으로, 김승대가 맡은 필립은 루이14세의 동생이자 권력,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독특한 개성과 타고난 유머감각을 겸비,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기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이에 김승대는 “필립은 늘 자유로움을 추구하고 특이하고 기발한 상상을 많이 했다고 한다”며 “밝고 쾌활하고 자유분방한 사상도 분명히 보여질 것이지만 필립이라는 캐릭터만의 진지함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캐릭터의 의미 부여에 주안점을 두고 연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매 작품마다 맡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 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김승대는 2006년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에서 이몽룡 역으로 첫 주연을 맡은 이래, 뮤지컬 ‘햄릿’, ‘사랑은 비를 타고’, ‘로미오와 줄리엣’, ‘모차르트!’, ‘내 마음의 풍금’, ‘엘리자벳’ 등 대형 작품들에 출연해 섬세하고 안정된 연기와 노래로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탄탄하게 입지를 굳혀 명실상부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김승대는 최근까지 뮤지컬 ‘영웅’에서 일제강점기, 동양평화를 위해 치열한 삶을 산 안중근 역을 맡아 마치,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중장 안중근이 살아 돌아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완벽하게 캐릭터를 완성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김승대만의 안중근을 만들어 냈다. 연극 ‘웃음의 대학’에서는 웃음을 위해 시대 권력과 맞서 감동의 업적을 남긴 작가역을 맡는 등 다소 무게 있고 진지한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뮤지컬 ‘태양왕’의 루이는 지금까지 김승대가 보여줬던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어 김승대의 연기 변신이 또 한번 기대된다.

한편 김승대가 출연하는 뮤지컬 ‘태양왕’은 17세기 프랑스를 강력한 왕권으로 다스렸던 루이14세의 일대기를 담은 작품으로, 4월 1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 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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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김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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