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아트코리아방송] 김지인 기자 = 펜화 기행 - 김영택展

 펜화로 사라져가는 건축물들을 되살리는 작가 김영택의 개인전 『펜화기행』이 오는 7월 2일부터 8월 2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국제상표센터가 세계 디자이너 54명에게 수여한 ‘디자인 앰배서더’에 국내 최초로 선정, 벨기에에서 개최된 제 1회 세계로고디자인 비엔날레에 초청되었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TV조선 ‘김영택의 펜화기행’에 출연 중이다.

이번 『펜화 기행』 전시는 몇 백 년의 오랜 세월을 견뎌온 우리나라 유적지의 유수한 건축물부터 로마의 콜로세움 등 세계 각지의 전통 건축물들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현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전신인 제중원 모습을 복원한 작품을 신작으로 선보인다.

사라져 가는 건축물들에 대한 기록의 성격을 띠고 있는 그의 펜화는 매우 정교하고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얇은 펜 선의 끝에서 살아나는 세밀한 건축물의 이미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재해와 훼손 등으로 인해 희미해져 가는 전통 건축물들의 가치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구에서도 맥이 끊긴 펜화의 전통을 한국적 미감과 동양화적 원근법인 삼원법을 적용한 자신만의 원근법으로 새로운 형식의 펜화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품 속에 재현된 세계 각국의 전통건축물들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그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시작가 ▶ 김영택(Kim Youngtaek)
전시일정 ▶ 2015. 07. 02 ~ 2015. 08. 02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9:00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Severance Art Space)
서울시 서대문구 성산로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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