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대학로 '배고파 씨어터'에서는 극단 나비꿈의 "해이비(어찌 슬퍼합니까?)"에 대한 프레스콜이 열렸다.


독립운동가인 "유관순" 열사가 이화학당에 입학해서부터 나라에 대한 소명을 갖게 되는 과정을 다룬 연극으로 '해이리'는 퍼포먼스, 음악, 그리고 영상과 연극이 어우러진 창작극으로서, 1910년대 한 개인으로 살기엔 시대의 아픔이 너무나 컸던 그 시절-말괄량이 삐삐, 썩 예쁘지는 않았지만 매력을 넘어선 마력으로 동네 소꼽친구 태준에게 사랑 고백까지 받은 수줍은 열여덟 꽃띠 처녀 삐삐가 당당히 이화학당에 입학하게 되지만, 그녀도 시대의 아픔을 느끼며 나라를 위한 거룩한 소명을 품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또한, 연극 "해이비"에서 주목할 것은 말괄량이 삐삐 역을 맡은 이승비가 장희진 작가와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까지 맡아 극의 흐름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었으며, 조현숙, 최아름, 김범준, 박하은, 안태원, 백지훈 등이 열연을 한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3월의 첫째날에 슬퍼만 하고 있을 수 없었던 시대의 아픔을 노래한 창작극 "해이비"는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학로 배고파씨어터에서 공연 한다.

[사진.취재/아트코리아방송=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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