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전 삼일운동 체험을 통해 역사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행사가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제95주년 삼일절인 3월 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1919 대한독립만세!’ 행사를 개최한다.

서대문형무소는 3.1만세운동으로 잡혀온 유관순 열사가 숨을 거두는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난을 치른 역사의 현장이어서 이날 만세운동 체험을 더욱 뜻깊게 한다.

만세운동은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30분 두 번 재현되며 삼일절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면 각 회에 3천여 명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독립만세 행진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정문에서 독립관을 거쳐 독립문까지 약 400m 구간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배포되는 소형 태극기를 손에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며 행진한다.

만세 행진에 바로 앞서 ‘12옥사’ 앞 주 무대에서는 독립만세운동 상황극 ▲서대문역사어린이합창단의 독립군가와 3.1절노래 공연 ▲서대문지역 어린이 33명의 독립선언서 낭독이 펼쳐진다.

한편 삼일절 이튿날인 3월 2일부터 3월 30일까지는 역사관 내 10옥사에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이 열린다.

이달 초 세계만화축제인 ‘2014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20여 점의 작품이 앙코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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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정형근 기자 (meric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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