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 18일 63빌딩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는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KBS에 처음으로 캐스팅 된 김선아와 주상욱, 전광렬, 엄기준, 황선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 된 두 개의 복면을 쓴 한 남자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오랜만에 처음으로 KBS에 입성한 김선아는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의파요, 열정 넘치는 감정수사관역을 맡았다. 그녀는 아직도 앳된 모습을 소유한 비결이 뭐냐는 댓글에 대한 답으로 ‘철이 없어서’라고 익살스레 답했다.
KBS에 이제야 캐스팅된 이유를 묻자, ‘글쎄 왜 나를 안 불렀을까요?’ 라고 반문하자, 전산 PD가 ‘역량부족’ 이라고 농으로 답하자 폭소가 터졌다.
김선아는 처음에 복면을 쓴 검사라는 내용을 보고 궁금증이 많이 생겼다‘며 시청자들과 궁금증을 하나씩 재미있게 풀어갔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대철 역을 맡은 주상욱은 ‘밤에는 주로 복면을 쓰고 나오는데 얼굴이 가려지니 눈빛 연기가 더 중요해졌다’며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연기에 어려움은 없다‘고 답했다.
하대철은 능청스러운 속물 검사와 복면을 쓴 히어로를 오가는 인물로, 낮에는 권력에 아부하지만 밤에는 법으로 단죄하지 못한 범죄자를 찾아가 주먹으로 벌을 준다.
남부지검 검사역을 맡은 황선희는 대철의 연수원 동기이자 현 법무장관 서민성의 딸 역할‘을 맡았는데 법조계는 자신이 바랐던 이상향이 아니라고 말하고 선아 언니와 같이 하게 되어 설렌다’고 말하자, ‘나 때문에 설레’ 하고 김선아가 웃으며 반문했다.
서울 중앙지검 검사역의 엄기준은 ‘계속 연이어 악역만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소감을 묻자’, 글쎄 언제부터인가 이런 역할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연출을 맡은 KBS 전산 PD는 "현실적으로는 검사가 사적으로 무력을 써서 사건을 해결하면 안 되는데 이런 비현실성을 검사라는 직업과 어떻게 잘 조화시킬까 고민했다‘며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무너진 세상에서 악에 대한 경계를 갖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복면검사는 매주 수, 목 드라마로 2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