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인 제23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려

[서울=아트코리아방송] 한정석 기자 =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9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제23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를 공동 주최한다.

‘열정, 행복, 함께’라는 타이틀을 내 건 제23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는 전문휠체어마라톤선수 대회, 생활운동, 통합마라톤 경기까지 크게 3개 분야로 나누어 운영한다.

먼저 ‘달리기 열정’은 15개국 50여 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공인대회로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풀마라톤과 하프마라톤 경기를 말한다. 특히 2010년과 2012년 우승자인 일본의 호키노우에 코타(Hokinoue Kota, 40) 선수와 2011년, 2013년 우승자인 스위스의 마르셀 훅(Marcel Hug, 28) 선수 간의 라이벌 구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대회인 2013년에는 마르셀 훅 선수가 세계기록과 단 38초 차이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박수를 받았다. 두 선수는 서로 해를 바꿔가며 1위를 차지한 만큼 올해 대회에서도 각축전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 대회에 풀마라톤 경기를 최초로 완주한 국내 유일 여성휠체어마라토너 김수민 선수가 이번 대회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개인 기록 단축을 목표로 열정의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어 ‘달리기 행복’은 5km 경쟁 경기로 전국에서 287명의 생활휠체어마라토너들이 참가한다. 행복한 달리기를 추구하는 이 경기는 이동이 불편한 휠체어장애인이 마음껏 도로를 달릴 기회가 된다.

끝으로 ‘달리기 함께’의 5km 어울림코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경기다. 누구나 차별 없이 함께 달린다는 취지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기획했다. 의리 사나이 탤런트 이훈 씨가 시민들과 어울려 달리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한편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는 ‘스마트마라톤안전’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머시브코리아가 지원한 이 시스템을 통해 대회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대책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KBS 한국방송이 후원하며 신한금융그룹이 협찬한다.

홍보대사로는 탤런트 이훈 씨와 여성 아이돌 그룹 타히티가 함께한다. 시상식에 앞서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와 타히티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