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지난 1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 후유증이 생길 것 같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방송을 통해 “성적이 안 좋아지면 김구라가 제일 먼저 떠오를 것 같다”며 김구라의 공격에 진땀을 뺐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번 시즌 목표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다짐하며 출국했다.

‘1억달러의 사나이’ 추신수.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자유계약선수 최고액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만큼, 어떤 집에 사는지, 어떤 차를 타는지, 어떤 시계를 착용하는지 등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금의환향한 추신수는 출국까지 보름간 포드코리아가 의전차량으로 지원한 링컨 MKX를 이용했다. 링컨 MKX는 신차가격 5,460만원대로, 추신수가 라디오스타에 착용하고 나왔던 스위스 로저드뷔의 6,500만원짜리 시계보단 저렴하다. 하지만 미국 보험협회 부설 고속도로 안전연구소 선정 ‘2012 가장 안전한 모델’로 꼽히는 등 럭셔리 SUV로서 입지가 탄탄한 모델이다.

‘1억달러의 사나이’ 추신수가 아닌 일반인이 타기에는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 따르면 링컨 뉴MKX 중고차시세는 3,500~4,000만원대로 국산 중형SUV와 비슷한 수준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야구선수=SUV? 류현진은 싼타페, 이승엽은 벤츠M클래스

추신수는 라디오 스타를 통해 류현진과의 비교가 서로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류현진은 당시 추신수가 소속돼 있던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전까지 메르세데스 벤츠 S63 AMG 모델을 이용했다. 류현진 자동차는 출국 전 중고차 거래 사이트에 매물로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추신수가 국내에서 의전차량으로 SUV를 지원받은 것처럼, 류현진 역시 미국에 진출하면서 현대차 협찬으로 제네시스와 싼타페를 이용하고 있다.

류현진 자동차 벤츠 S63 AMG 중고차 시세는 5,800~8,900만원대지만, 신차가격 2억을 호가하는 슈퍼세단인 만큼, 매물이 많지는 않다. 벤츠 S63 AMG는 ‘탑기어 코리아 시즌4’에서 김민종 자동차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승엽 역시 SUV를 타고 있다. 이승엽은 일본에서는 렉서스 LS600을,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웠던 2003년에는 벤츠 S500을 탔다. 국내 복귀 후에는 더클래스효성의 지원으로 벤츠 M클래스 ML300 CDI 이용하고 있다. 신차가격 8,800만원대의 ML300 CDI는 2010년식 중고차가 4,69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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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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