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1~2층에 마련된 시민이 주인 된 공간, ‘서울시 시민청’이 오는 12일(일) 첫 돌을 맞는다. 지난 한 해 140만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휴관일을 제외하면 일평균 4,600여명이 시민청을 다녀갔다.


시 청사의 공간 일부를 오로지 시민에게 할애한 새로운 시도로 출발한 시민청에선 개관 이래 공연, 전시, 토론, 강좌, 마켓은 물론 청책워크숍, 토론회, 시민대학 등 시민 누구나 즐기고, 인식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학습하는 소통의 장이 매일매일 펼쳐지며 시민들의 공감과 호응을 일궈내고 있다.

우선 지난 1년간 활력콘서트(평일2회, 주말4회), 좋은영화감상(매월 2,4주 금), 말하는책방(매주 일), 한마을살림장(매월 2,4주 주말)과 같이 19개의 정규 프로그램이 총 1,432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운영, 약 9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즐겼다.

또 35쌍의 커플이 그들만의 검소하고 개성 있는 결혼식을 올렸으며, 전시, 공연, 워크숍 등의 시민 대관 이용도 450여 회 진행돼 저렴한 비용으로 그들만의 활동 기회를 가졌다. 시민발언대에선 1,404명이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2013년 12월 서울시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 2,301명을 대상으로 방문한 시민의 만족도는 92.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시민청 공간에 대한 인식을 물었을 땐, 소통 공간이라는 의견이 61.6%로 행사?전시 공간이라는 의견 32%보다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 소통공간으로서의 시민청이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첫 해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2년차를 맞는 2014년엔 시민청이 천만 시민의 대표적 문화?소통메카로 확고히 자리 잡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4년 달라지는 시민청, 핵심은 ‘시민주도적 운영과 참여’다. 시민생활마당이자 상징적 소통공간으로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새해 시민청 슬로건도 “시민이 청장입니다”로 정했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이 시민청의 주인이다. 시민의 참여와 활동이 없다면 시민청은 빈 공간에 지나지 않는다” 며 “서울시는 시민청이 1주년을 넘어 앞으로 더 많은 시간 시민이 주인 된 공간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의 참여와 활동을 적극 응원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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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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