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인구 증가 속도가 거칠 줄 모르게 탄력을 받고 있다. 3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으로 제주도의 인구는 604,670명으로 작년 한해 동안 12,221명(증가율 2.06%)이 증가하여 사상 최대 증가폭과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증가 둔화추세에서 벗어나 2010년 577,187명 대비 27,483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 3년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여 왔으며, 증가율도 2.06%로 세종시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87년 50만명을 돌파한 후 지난 8월 60만명에 도달하기 까지 26년이 걸렸으나, 2010년 이후 3년간에만 27,448명이 늘어났고, 작년 한해 동안에만 무려 12,221명이 증가하였다.

이처럼 제주도의 인구가 급증하게 된 요인으로 이주 정착주민과 외국인의 증가가 크게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른 시·도에서 제주로 전입해 오는 순유입인구는 최근 3년간 15,476명으로, 2013년에만 7,824명으로 전년 대비 60.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유입 증가율면에서 서귀포시가 1.41%(대천동 2.23%, 정방동 2.39%, 성산읍 1.95%, 안덕면 1.93%, 대륜동 1.9%)로 서귀포시 지역 대부분 지역에서 두드러진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제주시 지역에서는 애월읍이 2.4%, 한림읍이 1.85% 증가하는 등 이들 읍지역에서 순유입 인구를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영어교육도시, 기업이전, 귀농 귀촌, 문화이주자, 청정환경과 아름다운 풍광을 갖춘 정주여건의 이미지가 정착주민들에게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작년 말 기준 등록외국인수도 10,864명으로 2012년보다 2,128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관광시설 및 투자유치와 관련하여 증가 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제주도의 인구가 급증하면서 제주자치도가 인구규모에 대한 향후 도내 인구추계를 분석한 결과 순유입인구가 최근 3년간 연평균 신장율 82%를 보이고 있고, 전체 인구 증가율도 2%이상의 신장율을 보이고 있어서, 이런 증가추세가 지속된다면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개발계획상 2021년 인구 전망치 70만명 목표를 훨씬 앞당겨 앞으로 5년후인 2018년에 70만명 도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주자치도는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인구가 급속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고 다양한 타시도 거주자들이 제주 이전하고 있음에 따라 향후 5년안에 도내 인구가 70만에 도달할 것에 대비하여 지난 해 10월 정착주민 정주여건 개선 종합 추진계획을 마련하는 등 지원시스템을 구축함과 아울러 올해 정착주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비롯하여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정착주민 단계별 지원 시책 추진 등 정착주민 정주여건 개선 본격 추진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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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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