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도 어김없이 12월 31일(화) 자정에 보신각에서 시민들과 함께 제야의 종을 울리며 힘찬 새해를 맞는다.

서울시는 올해「제야(除夜)의 종」타종행사에 함께 참여할 시민대표로 올해에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인물 11명을 선정하고 31일(화) 종로 보신각에서 33번의 제야의 종을 울린다고 30일(월) 밝혔다.

올해 타종인사로는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고정인사인 서울시장?서울시의회 의장 직무대리?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 11명이 선정됐다.

11명의 시민대표는 소상공인, 안전, 교통, 관광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꿈과 희망을 나눈 분들,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자기분야에서 정상에 선 인물 등으로 선정된 인사는 다음과 같다.


① 사양산업으로 인식되는 만화가게를 27년째 운영하며, 평범한 연립주택 건물지하에서 1,300만원의 월 매출을 올리고 있는 ‘현이와 양이’ 만화카페의 정미선 대표(여, 47세)


② 20,000여건 화재구조 출동으로 4,131명 구조 및 대피 유도 등 각종 재난현장에 출동하여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 동작소방소 119구조대 황진규 소방위(남, 43세)


③ 6.25 참전용사인 조부와 육군 군악대장 출신의 숙부의 뒤를 이어 3대에 걸쳐 ROTC 장교 출신이었던 친형과 함께 육군 장교의 길을 걷고 있는 국방부 군악대대 전통악대장 김호진 소령(남, 41세)


④ 심야버스 연장 운영 아이디어를 제안한 시민의 의견대로 4월부터 운영한 ‘올빼미 버스’로 불리는 심야전용버스, 그 중 가장 많이 이용한 노선인 N26번을 운전하고 있는 김인배 씨(남, 63세)


⑤ 일정구간을 돌아다니면서 외국인을 비롯한 관광객에게 관광명소와 숙박, 교통 등 지역안내와 통역 및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서 2012년 7월부터 명동에서 관광안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려홍 씨(여, 22세)


⑥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진촬영 및 관광안내를 하고 있는 ‘희망사진관 사진사’ 최범섭 씨(남, 57세)

⑦ 핀란드 출신으로 1998년 한국에 처음와서 2007년 1월에《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방송계에 입문했던 파란눈의 막걸리집 주모 따루 살미넨(여, 36세)


⑧ 혈액암(림프종)을 이기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서 최고의 성적(전교1등)을 거두고 2013년 서울 소년상 수상자 남은채 학생(여, 18세)


⑨ 2011년 서울 모터쇼에서 BMW가 선보인 ‘나전칠기 BMW 750Li’의 차량 내장재 제작 등 미래의 전통을 만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옻칠장 기능 보유자 손대현 장인(남, 63세)


⑩ 다수의 서울시정 홍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 홍보대사인 탤런트, 영화배우 권해효 씨(남, 48세)

⑪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국가대표 막내로 4강 신화를 완성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든든한 중간역할을 하며 원정 첫16강을 달성하고, 현재 FC서울의 선수로 뛰고 있는 차두리 선수(남, 33세)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희망과 소통, 시민의 화합과 안녕의 한 해가 될 것을 기원하며, 2014년 갑오년(甲午年)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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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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