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사무총장이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회식 참석차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충북을 방문했다.

반 총장은 방문 첫날인 24일 ‘세계인의 물의 축제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참석, 이시종 지사와 함께 기념식수를 하고 개회식 축사와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방문 이틀째인 25일에는 반 총장의 고향인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 선친 묘에 성묘와 사당을 참배한 뒤, 생가와 기념관을 둘러보고, 음성군민들이 개최하는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이어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충주시내 중고교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양성을 주제로 특강을 한 후, 충주시내 한 호텔에서 지역원로 및 도내 기관단체장,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 노인·종교·체육·여성·경제·문화 등 각계대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반기문 총장께서는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리더십으로 국제사회의 민감한 이슈를 해결하는 노련한 협상가”라며 “지난해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가 세계적으로 대 히트하면서 한국을 널리 알린 것처럼, 온화하면서도 성실한 ‘충북스타일’로 세계무대에서 빛을 발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반기문 총장께서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 만큼, 반기문 총장의 고향인 충북에서도 UN 관련 사업에 대해 지자체로서의 역할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반 총장은 25일 충북 충주에서 지역 주민과의 오찬간담회와 충주 본가 방문을 끝으로 충북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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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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