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청년 종사자가 많은 홍익대학교 일대가 ‘아르바이트 하기 좋은 지역’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번 홍대 일대를 첫 시작으로 아르바이트 청년이 많이 종사하는 대학가, 서울시청 주변 등으로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추후에는 프랜차이즈 기업 등 특정 업종을 아르바이트 하기 좋은 업종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먼저 마포구청, 지역상인회, 서울시 노동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홍대 주변 아르바이트생, 고용업주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노무교육을 실시하고, 표준근로계약서를 교부해 최저임금?유급휴일 및 휴게시간 보장 등 아르바이트 청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노동의 소중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근로환경을 만든다.

또 대학생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아르바이트 근로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지도, 감독을 병행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서울시에서 제작한 ‘노동법 교육동영상’을 기관, 단체, 기업에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서울 알바신고 센터’의 신고 접수와 노무상담, 교육 등을 활성화 하는 등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의 권리보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사)한국편의점협회,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마포구청, 서울시 노동복지센터(구로?서대문, 성동, 노원) 등 10여개 기관?단체의 회원과 직원, 홍익대 걷고 싶은 거리 상인회 등 150여명이 참여하며, 일대 식당·편의점·카페·PC방 등 아르바이트 청년이 많이 근무하는 사업장을 개별 방문해 노동관계법 준수 등을 적극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무료건강검진은 건강관리에 소홀한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건강을 돌봄은 물론 근로환경개선에 대한 사용자와 시민들의 인식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엄연숙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정당한 권리보호는 우리 사회의 책임”이라며 시민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아르바이트 청년들이 첫 일터에서 소중한 경험을 통해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당부하며, 홍익대 캠페인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서울시 전역에서 캠페인을 실시해 아르바이트 하기 좋은 서울조성과 건강한 아르바이트 풍토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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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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