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김태경 기자 = 오는 27일 청계천 광통교 일대에 청춘남녀 200여명이 모인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조선시대 만남의 장 역할을 하던 답교놀이에 현대의 젊은이들이 참여하여 전통을 재현한다.

청계천 다리밟기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콘셉트로 정식 명칭은 ‘새미프 사랑의 다리밟기’이다. 남녀 각 100명씩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성비를 맞추었고 참가자들이 실제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참가는 동성 2인 1조로 가능하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 행사는 남녀참가자 4명이 한 팀이 되어 청계천 광통교를 걸으며 부럼, 귀밝이 술체험, 사랑의 언어 테스트, 광통교 산신령, 인연의 깃발달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2부 행사는 지역 상권과 연계한 애프터파티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종각역 먹자골목 내의 제휴된 상점으로 이동하여 뒤풀이를 즐길 수 있다. 남녀 2:2로 좌석이 배치되므로 참가자들은 준비된 음식을 맛보며 다양한 이성을 만날 수 있다.

새미프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실제 체험해보고 즐기면서 답교놀이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향후에도 새미프를 통해 관심이 필요한 장소와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일 청계천 답교놀이 행사에는 사랑의 다리밟기 뿐만이 아니라 개막식&대보름기원제, 민속놀이체험, 전통무용 등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사랑의 다리밟기 행사는 사전 새미프 온라인 홈페이지(http://www.saemip.com)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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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김태경 기자 (pass53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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