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모르지만 벚꽃과 사쿠라의 전설, 또는 그 치졸한 의도에 대하여 꼼꼼한 학습이 요구된다. 혹자는 모르지만, 유고, 불교의 틈바구니, 일본식문화권에서 잔혹사가 시작된 도교의 원류와 신선사상, 그리고 솟대와 삼족오의 전설이, 오묘하게 얽히고설킨 민족사의 원형이, 참으로 어렵지만 삼청동(三淸洞)의 원형은, 오롯하게 존유하고 있다. 혹자의 이야기가 담론이 너무도 무겁고 어려워서인지, 감히 다루기도 어려운, 기천석, 옥포동, 삼청전, 운용천, 삼청동문, 소격소의 전설이 어찌 흐르지 아니할까! 나는 이곳을 ‘솔밭, 물, 공기, 마음길’이
참으로 의도적이긴 하여도 시경(時經)의 싯구인, 광화문(光化門)에서 시작하여 -청와대- 삼청동문-그리고 -60,70년대 사료가 깃든, 교육역사박물관에서의 마무리강의는, 한껏 시계 괘종의 울림처럼 명증(明證)의 질문을 시작하게 된다. 참으로 의도적인 이 테제의 질문 앞에서, 나는 이곳을 ‘금강소나무와 화강암, 달항아리의 미소’라고 이야기한다. 1. 메트로미술, 궁중박물관 서울 메트로미술관 속에는 아련함이 있다. 63 B. D. 평양의 유경HOTEL의 마천루 경쟁처럼 평양의 지하역사에 버금가는 전체주의에 맞선 우리의 초상이 있다. 대우
대리석의 아름다움은, 첫 햇살의 마주침에서 시작된다. 마치, 인디애나 존스의 신비감에 가득한 연출감을 만나듯, 덕수궁미술관 대리석기둥에 비치는, 아침햇살의 미감은 이 학습준비에 기쁨을 언져 주었다. 원구단과 아관파천, -민비루트로 사유되는, 마름모길 형 터널입구의 켜켜하고 아련한 마주침, 그곳의 이야기는, 있는 그대로였다. 나는 이곳을 ‘황금빛 새벽의 영광길’이라고 이야기 한다. 1. 원구단과 반도호텔 원구단담론은 우리가 찾아야 할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모습의 시작이 된다. 숭례문참사 교훈의 바로미터가 된다. 옛 반도호텔과
이등방문과 중앙청, 명치유신과 조선반도호텔, 경희궁돌담과 옥쇄, 참으로 의도적이긴 하여도 번잡하기 그지없는 의식의 교정과정을 거치고, 온당한 테제를 수렴해서 경희궁-세종문화회관-청계천자락의 비스듬한 탐방로를 걷는 과정 자체가, 역사가 된다. 용비어천가, 경희궁의 아침, 광화문시대, 그리고 세종로, 청계천광장 심벌의 달팽이모형 일민미술관의 차림표와, 동아일보사의 아치 앞에, 나는 이곳을 ‘백악의 용비어천가길’이라고 이야기한다. 1. 경희궁, 일제강점기 벙커 기자단이라는 명제가 왜 필요한가! 과연 기자단이라는 해프닝적 요소를 넘어설 동
제 5 강 순정효황후의 기다림길 사직단, 사직공원의 처연한 자리매김 앞에 살쾡이처럼 잔혹사를 써야하는 이야기보다는, 느티나무와 화강암 빛깔에 대하여, 보다 많은 부담을 안고 교감하고 싶은, 갈등이 늘 존유하게 된다. 몇 해를 거듭하고 만나도, 늘 처음 맞이한 것처럼 조바하게 되는 사직단과 사직공원 주제의지는, 오히려 담담한 침묵의 강이 흐르고 있다. 사년여만에 찾아낸 초석의 형태가 오히려 서울경찰청 방향 인도, 도보블록사이에서 그 대답이 온전하게 귀결되었다. 사직단, 공원 첫머리에 기둥 석을 발견한 것처럼, 질문과 대답이 찾아왔다.
의도적이긴 하여도 정독도서관의 자리는, 경기 중, 고등학교 터라, 그 풍미가 도도하고 지금도 그 모습이 어엿하지 않은가! 종친부가 내재한 담론이야 말로 벅찬 문호의 보물들이 그득할뿐더러 친구의 주검을 맞이하여, 비겐 구름이 걸쳐, 창조된 폭포가 뿌려지고 있는, 인왕산수도에 기념비가 마주한 자락에서, 안내를 시작한다. 너무도 온전한 길 마당이 활짝 열린 길목마다의 기호들은, 문화를 체득한 사람이라면, 맛, 멋, 맛깔까지 맞이할 것이다. 이곳에서 맞이하는 궁 안의 우물모양, 무늬, 내음 새까지도 울렁거릴 만큼 그득한 달빛 같아서, 발걸
조선의 미학은, 모란, 목단의 미소에서 시작하며, 매화의 서정에서 완성된다는, 그런 아침결과 봄볕이 그리워지는, 석파 이하응의 숨결이 일로(一老)도 아니요 이노당(二老堂)의 함의가 서릿발 같은 마당에서, 조선정원의 숨어있는 수수께끼에 대한 탐닉, 탐미의 마주침을 한다. 오히려 급조된 듯 한 돌담의 슬픔이 찾아오는, 살피고 또 살펴도, 온전하게 살피지 못하는 급조된 부유물 앞에, 가회마을 초입의 석가래, 기와 맛의 풍미를 공유하며, 오히려, 이곳의 아련함을 제시한다. 나는 이곳을 ‘조선의 미학은 모란, 목단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
제 2 강 테라스가 있는 회화나무 미술관 사금파리와 박석 길에서 사유된 태극문양의 질문은, 사직공원 머릿돌 구석켠에서 손짓으로 가리키며 확인하게 된다. 그런 행위의 시작과 혜정교 지석의 체온, 탑골공원의 현장에서 감지할 수 있는 순수한 아픔, 아이러니 깊고, 예리하게 패인 우리의 역사 상흔에 대한 질문을 공유한다. 그리고 뿌옇게, 그렇지만 용기를 갖고,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거리의 마주침은, 테라스와 베란다, 한 그루 회화나무에 얽혀있는 전설을 찾아 사유한다. 나는 이곳을 ‘테라스가 있는 회화나무 미술관’이라 이야기 한다. 1.
제 1 강 사금파리와 박석길 의도적이긴 하여도 대한민국의 지성의 1번지인 서울문리대자리, 마로니에공원에서 옥스퍼드의 상아탑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테제의 마주침을 위한 소요곡은, 서울의대 상징 층의 아치 조형물에서 처연하게 암시한다. 동에서 서로, 관통하는 길목은, 그 자체가 나무의 부름켜, 생장점을 관통하는 화석 찾기와 같아서, 체득하는 문화DNA 보물창고가 된다. 온통 사색의 창조물이 된다. 다만 이 아치 조형물은 현대의학박물관으로 자리메김되었으나, 그곳에 태극무늬의 앙징스러움과 나름 껏 꾸려진 문화유물, 유구, 보존 정신이 깃든
제 5 루트 은하수의 전설 자전거와 셰르파의 개념은 일맥상통하는 이미지의 결합이다. 말하자면 압구정 앞산바위를 옥죄어 김포공항 건설잔돌로 사용하였다니, 아스라하지만 겸재 선생이 뿌려 논 압구, 약수, 옥수, 마포 나루터, 잠실과 뚝섬의 전설을, -셰르파 -자전거여행은 한층 더 살아있는 방향이다. 나는 이곳을 ‘은하수의 전설’이라 이야기 한다. 1. 큰 한(韓), 한나라 한(漢), 그리고 은하수 한(漢), 한강 모 의원이 韓, 漢字를 놓고 韓자로 한강의 어원을 바꾸어야 한다는 애국심의 호기를 부린 적이 있다. 어떻게 하여 한나라 한(
제 4 루트 봉황의 꿈 서장의 침묵이 너무도 길고 할미꽃의 모습처럼 빛나는 해답을 찾는 곳이, 이곳이구나, 촘촘히, 정성스럽게 그 흔적을 안고, 품고, 있는 것이, 너무도 고마운 마음을 서로가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종종걸음으로 내딛을 수밖에 없는 주제가 성성히 살아 있는 이곳에서, 나는 일말의 자신감을 온유하게 된다. 나는 이곳을 ‘봉황의 꿈’이라고 이야기한다. 1. 명치유신과 명동 ‘명치유신’의 함의어가 ‘명동’이라는 뜻을 내재하고 있을 줄이야! 하고 깊은 성찰을 갖게 되었다. 도도하다 못해 명쾌하기까지 한 일본근대사의 금자탑을
제 3 루트 용의눈물 며칠 동안 수수께끼처럼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고, 스스로의 감각기관을 의심했던 길목이었다. 마당, 마당마다 깃든 소재의 맛깔이 첫걸음처럼 시작되는 곳, 도망쳐 나오듯 해방공간의 사슬이 시퍼렇게 동여메논 무게에 한 치의 긴장감도 놓을 수 없는 무대 위의 피에로가 되는 곳, 나는 이곳을 ‘용의 눈물’이라고 이야기 한다. 1. 흥인지문(興仁之門) 숭례문, 광화문과는 분명 다르다. 일설에 따르면 ‘용의 눈물’이다. ‘용의 눈물’은 TV드라마 각색 제목이기도 하지만 월탄 박종화 세종대왕을 원작으로 ‘조선건국사’를 그린 내
2루트 고려의 하늘 참으로 어엿한 하기까지 하며 수도서울의 비경을 나누자면 이곳의 이야기만할까! 오히려 나는 눈을 감고 짙은 초록의 바다, 그 속의 솔밭 향을 향하여, 물, 공기, 마음의 신비로운 트라이앵글의 노래 음을 같이 하고 싶다. 은자의 나라가 잉태할 수밖에 없는 화두 아닐까! 나는 이곳을 ‘고려의 하늘’이라고 이야기 한다. 1. 혜화문이야기 혜화문의 모습과 위치는 생소하기까지 하면서도 서글픈 마음이 든다. 복원 매뉴얼 프로그램마저도 시선을 크게 끌지도 못했을 뿐더러, 우리의 성곽모습을 조금도 담지 않은 이상한 나라의 모형이
참으로 어엿한 하기 까지 하며 수도서울의 비경을 나누자면 이곳의 이야기만할까! 오히려 나는 눈을 감고 짙은 초록의 바다, 그 속의 솔밭 향을 향하여, 물, 공기, 마음의 신비로운 트라이앵글의 노래 음을 같이 하고 싶다. 은자의 나라가 잉태할 수밖에 없는 화두 아닐까! 나는 이곳을 ‘고려의 하늘’이라고 이야기 한다. 1. 혜화문이야기 혜화문의 모습과 위치는 생소하기까지 하면서도 서글픈 마음이 든다. 복원 매뉴얼 프로그램마저도 시선을 크게 끌지도 못했을 뿐더러, 우리의 성곽모습을 조금도 담지 않은 이상한 나라의 모형이 되었다. 진입경로
「서울성곽 역사문화마라톤」루트는 4대 주산인 인왕산, 백악산, 낙산, 남산 중심으로 서울을 둘러싼 성곽을 청소년, 학부모,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끊어진 성곽을 찾아 이름을 붙이고, 성곽을 마름질하던 시대마다의 손길을 더듬으며 우리의 정신 결을 음미하던 인문학 코스로 2011년도에 완성했다. 제 1 루트 조선의 아침 오롯이 한반도에서 만이 원류를 확인할 수 있는 '고인돌' 위에, 우주의 비밀을 담아 정성스럽게 그려낸, 바위 위에서 분필가루 나누며 기억하는 일, 내 품에 꼬옥 담겨져야 할 꽃씨의 꿈처럼 '동요'스러운 연출이다. 감히 그
누구나 남산에 오르면 어린아이처럼 설레게 된다. 남산은 남쪽나라 제비를 기다리는 봄소식처럼 온유하다. 이를테면 마을, 나라, 도시의 안옥함을 발현한다. 북한산성, 남한산성, 강화산성을 궤적으로 삼은 치열한 국가생존의 움터를 음미한다. 삼각산, 관악산을 할아버지 산으로 삼았을 때 남산, 목멱산의 존재는 더 한층, 봄볕을 맞이해야할 마을 중심의 정신세계를 읽을 수 있다. 남산 N타워의 모습은 오히려 서울의 상징 기념탑처럼 솟아있다. 21세기 미래의 문화 발전소다. 1910년대, 색 바랜 남산정경은 낭랑한 솔밭이 성성하다. 1950년대
아, 용골이여! 한국불교의 선 맥은 도도한 별빛과도 같아서, 찬란함이 내려앉아 팔만대장경판으로 환원하였다. 너툼이 여여하였기에, 불국사 가람의 풍경소리와 함께 화엄사 선방의 아궁이불이 도도하다. 무릇 묘향산 보현사의 아스라함을 빗대어, 일만 이천 봉우리의 산천의 불 국토임을 선언하였으니, 상악당, 중악당, 하악당의 명혈(名穴)은 익히 금수강산의 마침표와 같다. 나라의 기둥이 세워지고 서까래가 올려질 때에 도선 국사의 비보사찰만큼은 아스라하게 그 자취를 감추었지만 오늘날 돌이켜 아로새기기를, 나옹, 무학, 지공 삼학국사의 버금은 한국
아, 영운곡이여, 모습을 드러내소서! 1. 한국얼 말살 일제강점기 한국얼 말살정책의 효과는 2017년 오늘에야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국사, 외교, 일반영역의 징후는 명쾌하다. 주지하다시피, 일본패망과 대한민국 해방의 궤적이 의미하듯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군사, 외교 범주는 거뜬히 자주권을 회복했다. 물론 지고한 노력과 민족 얼의 열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 오늘,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일제 한국얼 말살정책의 결과물은 무엇일까! 우리의 해방공간 여정은 경제개발시대, 사회개발시대 즉, 세계
[아트코리아방송 = 박동 칼럼니스트] = 우리는 일찍이 해피코리아 수호천사를 통하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우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축제여정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화이트엔젤과 친구’들과 함께 동행 한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너무나 특별하다. 대한민국 오천만 국민 모두가 가슴을 열고 귀 기울일 이야기이다. 1. 애국가 5절을 아시나요. 2. 당신은 이미 챔피언이다. 노메달선수, 임원, 봉사자, 다큐제작 헌증 3. 만국기달기 4. 아라리요 5. 사금파리 위의 이야기는 ‘화이트엔젤과 친
MALL의 철학을 넘어 고호를 탄생시키다. 고흐 MALL 문화와 정책은 어떤 관계로 작동할 것인가! 라는 질문은 문화운동 20년차의 청장년기 시절의 질문이다. 아스라한 사유와 열정이 교차하는 성장기였다. 톰 피터스의 ‘해방경영’ 서적을 처음 만나게 되었고 다음 커뮤니케이션 즉, 인터넷열풍이 초기 단계에 머물던 95년, 96년이다. IMF금융외환 폭풍전야의 시절, 문화, 정책, 개발, 연합, 이라는 화두를 잡고 그야말로 홍역 기이자 사춘기를 맞이한 때였다. 고흐와 명품MALL에 대한 구상은 그 시절로 회귀한다. 어느덧 20여년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