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여성 패션으로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 돌체앤가바나 Dolce & Gabbana의 고향은 이름만으로도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연상되는 지중해 최대의 섬인 시칠리아이다. 시칠리아는 영화 '대부'의 고향이며 돌체앤가바나 설립자들의 고향이다. 또한 얼마 전 워커힐 비스타 호텔에서 개관 기념으로 시칠리아에서 팔백 년 살아 온 오래 된 올리브 나무를 프랜트 헌터를 통해 공수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패션 디자이너들은 오래 전부터 패션 뿐만 아니라 건축.인테리어.가구 등을 협업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탄생된 디자인은 모서리가 둥근
영국의 소설가 겸 비평가로 유명했던 버지니아 울프는 우울하면서 슬픔이 느껴지는 신비로운 특성을 지닌 소설을 썼다. 아마 가수 박인희의 노래 가사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 위인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중 시에 가깝다는 '물결'이라는 소설은 읽어 보고싶다. 영화 ' 캐링턴' 과 ''디 아워스'에는 이 자매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바네사 벨은 영국 후기 인상파 미술을 대표했고 동생 버지니아는 전성기 때 영국 에셤에서 집필을 했는데 그곳에서 멀지않은 곳의 낡은 농가인 찰스턴
자크 루이 다비드가 1788년에 그린 . 라부아지에는 법률가이기도 했지만 가로등을 발명하고 농기계. 농업기술. 광물지지도를 만드는 등 전 분야에 걸친 천재적인 화학자였다. 그의 부인 마리는 부득이한 사연으로 13세 때 라부아지에와 결혼하여 남편에게 화학과 수학을 배웠다. 그런데 프랑스혁명 때 세금 징수원이라는 단순한 이력으로 남편 라부아지에와 마리의 아버지가 음모에 휘말리게되고 단두대에서 처형되었다. 그가 처형된 후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천재 화학자이며 과학자였던 그의 죽음은 다시 물릴 수
프란츠 마티스를 생각하면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 그가 노년에 십이지장 수술로 병상에 있을 때 움직일 수 없는 지경임에도 불구하고 붓대신 색종이 오리기를 대체하며 새로운 작품에 열정을 쏟아 붓던 모습이다그것은 새로운 장르였으며 그의 무한한 도전정신과 열정적인 예술적 혼은 존경할 수 밖에 없다. 칸딘스키 등 세계적인 미술가들이 대부분 그러했듯이 마티스도 법학을 전공했으나 돈과 명예를 위한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고 미술가의 길로 접어들었다루브르 미술관에서 명작을 모사하는 열의에 귀스타브 모로의 눈에 띄게 되었고 그의 가르침을 받게 된
마치 꿈 속에서나 본 듯한 아름다운 금발의 여인을 만난 순간 가슴이 설레였던 '베로니카 레이크'는 1922년 생이다. 1922년이라는 연도는 나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데 나의 아버지께서는 그녀와 동갑인 1922년생이시다. 비교하자면 한국에서는 일제치하의 척박한 시대였는데 그 때 그녀는 로맨틱한 영화를 찍는 여배우였다. 푸른 눈이 호수처럼 맑다고 해서 그녀는 ‘레이크’(Lake)라는 예명을 갖게 됐는데, 또 그녀는 특유의 긴 금발 곱슬머리가 치명적인 상징이 되었다.그녀는 10살 때 부친이 바다의 시추선에서 급작스럽게 사
세계적인 명화들이 집합되어있는'내셔널 갤러리'라는 다큐영화를 보았다. 한 편의 감동적인 영화는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데 특히 다큐영화가 주는 진실성은 오랫동안 기억 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큰 교훈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다큐 영화를 선호하는 편이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내셔널 갤러리'는 오래 전부터 이름있는 전 세계 수많은 명작을 구입하여 흥미로운 기획을 했다. 다큐 내셔널 갤러리에서는 미술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알려주는데 특히 명작을 관리함에 있어 복원팀이나 전시기획팀 등이 전문
2016년에 러시아 최고의 락커였던 '빅토르 최'의 일대기에 대해 글을 쓴적이 있다. 시대의 폭정과 억압에도 죽음을 불사하고 저항의 노래를 부르던 고려인의 핏줄 '빅토르 최'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다.그의 저항 정신은 한민족의 강인함을 이어받아 차가운 동토에서 몸부림쳤다. 그의 영화 '레토'가 올해의 칸영화제에 호평을 받았다. 모두가 의문스러워하는 그의 죽음과 그 후 영화상영을 못하게 하는 탄압 속에서 푸틴이 가장 싫어하는 감독인 '세레브렌니코프'는 굴하지 않았다.
동두천 샘골에 있는 시인의 작업실 겸 농장에 오랜만에 놀러갔다. 녹음이 우거진 그곳에 처음 갔을때 길 앞을 가로 지르는 계곡물들이 큰 소리를 내며 나오는 것이 유년 시절의 추억 속의 개울물이 생각이 날 정도로 여전히 정겹고 이뻐보였다.작업실 앞에는 시인이 얼마 전 '자코메티' 조각전을 보고난 후 영감을 받고 만들었다는 키 큰 나무 설치물이 인상적으로 서있었다. 자코메티의 브런즈로 뜬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의 조각상보다 나무로 자연스럽게 만들고 노란색을 칠한 이 작품이 더 자연스럽고 예술적인 생각이 들었다.작년에는 고추.
막스 베크만은 삼면으로 이루어진 중세의 제단화(祭壇畫)형식의 트립틱 [triptych] 아홉 작품을 완성한 후 하루 전에 사망했다. 신화나 종교화에 열의를 갖고 있었던 그는 1차 세계대전 참전했으나 시체 처리반에서 불명예로 퇴역하면서 오랫동안 신경쇠약에 시달려야했다.마지막 작품인 '아르고 호에 타는 사람들' 은 대작으로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마법에 걸려 위험한 그들의 배 '아르고'를 고대의 바다 신이 나타나 안전하게 데려다 줄 것이라는 예언을 하는 내용인데 작품이 주는 인상은 매우 복잡하고 살벌
사진이 처음에 발명된 것이 1826~30년경인데 그 전에 화가들은 '카메라를 대신할 수 있는 옵스큐라(Camera Obscura)장치를 이용했다. '토마스 에이킨스'는 사실주의 화가로서 1880년 코닥 카메라를 처음 구입한 후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없애려고 많은 실험을 했다. 1885 캔버스 유채69.5X92.4 작품은 '토마스 에이킨스'이 자신의 남자 제자들을 데리고 필라델피아 교회에 있는 호수에 가서 야외수업의 일환으로 작업을 했다. 그는 천혜의 자연에서 옷을 벗고 멱을 감고 물 놀이
1960년대 사진 이미지에 물감을 더하던 게르하르트 리히터는 1983년 후에도 붓을 사용하다가 1986년 이 후부터는 실크 스크린용 롤러를 사용하였다 그가 물감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덧칠을 하고 롤러로 캔버스를 지날 때마다 화려한 색들이 중첩되고 다시 밖으로 섞어 나오는 매혹적인 화면이 탄생되었다. 긴 롤러나 막대기로 물감을 문지르는 장시간의 의도적이면서 우연한 작업을 통해 오묘한 색들이 만들어질 때 붓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는 것이 매우 경이롭고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것은 쉬운
과거에는 대학가에 서점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었으나 하나 둘씩 모두 사라지고 몇 개의 대형 서점만 성장했을 뿐 동네 서점과 중 소 서점들까지도 모두 사라졌었다. 그것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었다. 그러다 현대 카드에서 디자인 및 여행 등의 라이브러리 공간을 만들어 자사의 카드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된 도서관이 생겼다. 이 후 자치단체에서도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 붐이었고 개성있는 컨셉의 작은 서점들도 동네에 생겨나기 시작했다. 코엑스 별마당 그러한 가운데 코엑스에 영풍문고가 주관하는 별마당이 탄생되었다. 영풍은 자유스러운 분위기의 도서관
조각가가 되고 싶었던 패션 디자이너 마담 그레 Madame Gres's 는 천과 돌이 자신의 작품 재료가 된다는 소탈한 자연 주의자였다. 그 녀는 파리에서 50년동안 왕성하게 활동하던 패션 디자이너였다. 그녀의 이름이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들보다 회자되지 않고 생소한 것은 작업 활동에만 몰두하느라 인터뷰를 하지않고, 사회적 활동 이나 마케팅에 관심을 두지 않았기때문이다마담 그레'의 드레스 스타일을 표방하는 80벌의 의상이 2011년 ,파리 부르셀 미술관 11개의 공간에서
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은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치유 심리가 크다. 필자는 오래 전에 도시에서 떠나 전원에서 집을 지었던 경험이 있었을 만큼 건축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건축 스타일 중에 요즘 특별히 건축 양식 중에 관심 분야는 어느 곳이든지 이동이 가능하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없는 오두막 스타일의 소형 주택에 마음이 간다. '오두막집’을 생각하면 미국의 사상가이며 문학가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27세의 젊은 나이에 1년동안 실험적으로 지내고자 메사츄세츠 주 월든 호숫가에 직접 지은 오두막이 생각난다. 샌프란시스코에
여러 시대가 지나갔고 또 다른 시대가 왔으며 이 시대 또한 언젠가 지나갈 것이라 생각을 한다. 사실주의에 입각한 작품은 시대를 고증하는 귀중한 역사 자료가 된다. 찰스 웨스트 코프 (Charles West Cope 1811~1890)의 은 여름전시 출품작을 심사하는 장면을 1876년에 그린 작품이다. 황금색 앤틱 스타일을 액자로 마감한 작품을 마치 경매를 하듯 명망 높은 화가들이 심사를 하고 있다. 분위기 있는 벽돌색 벽 뒤로는 무수한 작품들이 심사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장식적인
중세시대 많은 명화 들 중 특별히 눈길을 끄는은 잊혀지지 않는 작품이다. 단도를 빼어들고 저항하는 맹인 노인과 그 뒤에 그의 부인인 듯한 여인이 겁에 질려있고 맹인 앞의 상대 편은 플릇으로 저지하며 레몬을 짜서 눈에 뿌려버린다. 바이얼린을 들고있는 주변인들은 싸움을 저지할 생각하지 않고 실실 웃고 있는 상태이다. 마치 오페라의 한 장면 같은 작품은 극적인 명암이 대비되는 카라바조 식의 키아로스쿠로 기법으로 사실적이고 드라마틱한 기법을 구사했다. 그런데 떠돌이 악사들을 그린 작가 '조지 드 라투르'의
화려한 금박의 팝아트같은 두초의 '마에스타' 두초 디 부오닌세냐는 1311년에 라는 주제의 제단화를 그렸는데 13세기에 템페라로 그린 이 작품을 부분적으로 세밀하게 보면 마치 잭슨 폴록이 실크 스크린으로 복제를 반복해 놓은 팝아트가 생각이 난다대 성당의 제단화로 그린 이 작품은 불교의 사찰 본당에 있는 부처님 옆에 데깔꼬마니처럼 똑같은 형태로 도열된 오백 나한상이 클로즈업되었다. 이 처럼 성모와 아기예수 양 옆에 수호 성인들과 천사들이 판화로 찍은듯 닮은 모습으로 배치되어있다 초기 성모상은 이렇게 항상 검은
독학으로 미술공부를 한 앙리 루소는 30대 중반에 이미 환상적이고 전설적인 이미지와 원시성이 느껴지는 세계를 표현하였다. 그는 프랑스를 떠난 적이 없을 정도로 여행 경험이 전무했므로 그의 무한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자연주의 속에 이국적인 세계를 추구했다고 볼 수있다. 그런 면에서 그의 독창적인 작품은 시대를 놀라게 하는 천재성이 발휘되었다1897년 낙선전에 출품한 는 ‘"아무리 사나운 육식동물이라도 지쳐 잠든 먹이를 덮치는 것은 망설인다"’라는 작가 자신의 부제가 있다. 청청한 밤하늘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