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박의 새로운 산풍경 –파타고니아에서 파미르고원까지김종근 (미술평론가)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은 성리학을 사상적 바탕으로 조선 고유색을 추구하는 진경문화를 이끌면서 우리 산수의 아름다움을 고유의 회화미로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다나박의 진부령 미술관 작품속에도 그 정신이 살아난다. 그는 실경산수를 그리는 화가가 아니라 마음속에 풍경을 읽어내기 때문이다.다나박은 다른 구상 화가들이 보여준 다양한 기법들을 거부하고 애초부터 그가 본 풍경들을 손으로 그리는 그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고유한 화풍을 선보였다.그 풍경이나 모습이 참으로 겸
이희돈의 조형세계 ‘방법, 질료 그리고 변주의 미학’신항섭(미술평론가)한국 현대미술은 방법론이 대세를 이루어 왔다.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현대미술의 입장이다. 표현하는 방법, 즉 방법론은 표현기법과는 다르다. 기법이 세부적인 기술에 관한 문제라면 방법은 기법을 아우르는 일종의 표현지침이나 방향 그리고 내용까지를 포괄한다. 따라서 미술에서의 방법론은 창작활동과 관련해 전개되는 표현과정의 일체를 뜻하기도 한다. 기법이 세부적인 표현에 관여하는 데 반해, 방법은 미학적인 의미
인간을 바라보는 방문객의 시선 -이소윤김종근 (미술평론가)앤디 워홀의 수제자이며 바스키아와 키스 해링의 친구로 알려진 미국 최고의 인기작가 조지 콘도《GEORGE CONDO.1957-》는 그림이란 “대상의 겉모습보다 정체성의 본질을 그리는 것이 진정한 초상화다”라고 인간 초상화의 정체성 본질에 주목할 것을 요구했다.즉 조지 콘도는 단순한 외형이나 외관의 묘사가 인물화의 진실이 아니라, 그 정체성의 본질을 들춰내고 드러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소윤의 작품들에서 그러한 인간의 본질을 파헤치려는 욕망이 읽히는 것은 우연보다는 필연에 가까울
기계적 세계에서의 소통이선영 (미술평론가)모든 작품에 회로도가 깔려 있는 배수영의 작품들은 편재하는 기계, 즉 기계적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기능으로의 환원, 그리고 냉정한 이해관계의 상징인 기계와 만물이 함께 하는 세계는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그 거리만큼이나 도전은 다양한 차원의 시도를 요구한다. 전자기기에 뇌처럼 탑재되는 회로기 판에서 영감받은 배수영의 작품들은 사적 영역에 놓일만한 아담한 규모부터 공공영역에 설치되어 주변 환경을 아우른다. 자연과 문명을 포괄하는 소재들이 회로기 판을 구성하는 기호적 방식의 변주를 통해 일
우리가 잊었던 상하이의 화가 백철극- 1김종근 (미술평론가)“어느 시대나 비운의 예술가는 있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술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고난의 삶으로 당대에 크게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예술가들도 많다. 사회적 혼란기였던 한국 근대 화가들의 삶도 핍박한 경우가 많았고, 그 와중에 한국미술 서양화 1세대라 불리는 선두 그룹에 소외된 작가도 있었다.한국 근대 서양화 1세대로 김환기, 유영국, 장욱진, 남관 등과 함께 활동한 작가로 백철극(백간노미 1912-2007) 작가가 있다.” 한국 미술사에서 그다지 그의 존재나 작품
유벅의 역설적 자연 만들기김찬동 미술평론(전 수원시립미술관장)유벅은 투명한 유리나 캔버스에 곤충들을 유혹하는 물질들을 특정한 형상으로 바른 뒤, 주간엔 냄새로 야간엔 빛으로 곤충을 유인하여 긴 시간 동안 각양각색의 날벌레들을 모은다. 오랜 시간 집충의 과정을 담아내는 과정예술이기도 하고, 자연을 대상으로 한 자연예술이기도 하다.그가 추구하는 곤충 작업은 생명의 빛(태양)을 통해 푸르게 존재하는 공간 속에서 인공의 빛(전구)을 이용하여 자연 속의 생명들을 유인해 사멸시키는 구조를 만들면서, 자연과 인공에 대한 인간의 이중적 사고와 그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2년 2월 5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부터 아트코리아방송 미디어센터에서는 제77회 이승근 Art Story, ‘제3회 앙데팡당KOREA 김윤희, 이헌영 수상작가와 함께’하는 토크쇼가 진행되었다.이승근 관장: 오늘 두 분 김윤희 작가, 이헌영 작가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두 작가 선생님의 소개를 들어보겠습니다.김윤희: 밝고 화려한 색감으로 국내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도 꾸준히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Basal Rhy Art Fair(스위스), Art Shopping Louvr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2년 2월 5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아트코리아방송 미디어센터에서는 제77회 이승근 Art Story, ‘제3회 앙데팡당KOREA 김소피아, 정준 수상작가와 함께’하는 토크쇼가 진행되었다.이승근 관장: 오늘 두 분 김소피아 작가, 정준 작가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두 작가 선생님의 소개를 들어보겠습니다.김소피아 작가: 안녕하세요. 괴짜 예술가 팝아티스트 김소피아입니다.정준 작가: 안녕하세요. 전 현대미술 작가 정준입니다. 다시 만나게되서 너무 기쁘고 반갑습니다. 어느덧 피카디리 국제미술관에 몸
자연성, 길종갑 그림의 터전(畵田)박응주(미술비평가)곡운구곡(谷雲九曲)의 작가.엄밀하게는 2007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기간의 화가 길종갑에 대한 별칭이다.원래의 곡운구곡의 전설의 내력은 이러하다. 1668년의 강원도 평강 감사로 부임했던 김수증(金壽增1624~1701)은 춘천을 거쳐 화천을 지나다 이곳이 최고의 경승임을 알아보고 은퇴 이후엔 화천군 사내면으로 이거해 와 자신의 호인 곡운(谷雲)을 따서 지촌천의 물굽이 아홉 개를 곡운구곡이라 칭한다. 김수증은 당시 화가 조세걸(曺世傑1636~1705)에게 실경으로
문기전 작가의 의식과 현실에 관한 한 연구 '양자물리학의 시선으로 재구성된 인체 산수'조관용(미술평론가, 미술과 담론 대표) 신체는 우리의 생각이 반영되는가. 생각은 우리의 DNA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생각이 우리의 신체는 물론 물질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패러다임은 물질과 정신을 분리한 서구의 사유 철학의 이론들에 의하면 터무니없이 허황된 이야기에 불과 하다.하지만 관찰자의 관점에 따라 양자는 ‘입자’로도 ‘파동’으로 보이는 양자물리학의 이론에 의 하면 우리의 신체와 자연의 물질 간의 경계는 구분되지
피카소의 눈으로 본 마티스김종근 (미술평론가)그림에도 보는 법이 있다. 같은 화가의 그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작품이 뛰어날 수도 있고 평범 해질 수 있다. 전람회는 그런 그림 보는 기술에 있어 새로운 감상법을 요구한다.프랑스 유학 시절 나는 유럽의 미술관을 돌아다니면서 고흐와 고갱, 피카소는 물론 야수파와 마티스 걸작들을 신물이 날 정도로 보아왔다.그럼에도 어렵게 서울에 출장 온 이 명화들을 보는 일은 여전히 나에게 상쾌하기도 하고 가슴 뭉클한 행복한 시간 임에 틀림없다.그 자신의 작품들이 사람들에게 언제나 진정제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제75회 이승근 아트스토리는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에서 2022년 01월 19일(수)~1월 25일(화)까지 안호범 출판기념전 '풍경화가로 가는길'의 안호범 작가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이승근 관장이 '풍경화가로 가는 길'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안호범 화가는 "내가 젊은시절부터 선배들에게 물어보면 풍경에 대해서 답을 못하고, 이론도 없고 질서도 없이 자기 경험을 이야기 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교과서 편찬위원을 하면서 세계 각 나라의 책들을 살펴보아도 풍경에 대한 어떤 이론적인 체계가 없
김인옥 작가의 '현실을 초월한 이상향의 세계'윤진섭 (미술평론가/호남대 교수) 최근 들어 김인옥의 화풍이 더욱 세련되면서 양식화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기다림의 미학’ 혹은 ‘동심의 세계’로 요약할 수 있는 그의 화풍은 화려하나 결코 야하지 않는 색채감을 통해 발현되고 있다. 그런 김인옥의 화풍을 요약하자면 나무의 표현에 있어서 원과 삼각형으로 귀결된다. 기실 작가에게 있어서 개성이 두드러지는 화풍의 수립이 결코 용이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보는 것과 같은 독특한 화풍의 수립은 각고의 수련 끝에 얻어진 성과일 것이다. 같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2년 1월 15일 토요일 오전 11시 아트코리아방송 미디어센터에서는 제74회 이승근 Art Story, ‘제3회 앙데팡당KOREA 원영은, 최영인 수상작가와 함께’하는 토크쇼가 진행되었다.이날 토크쇼에는 피카디리국제미술관 이승근 관장과 영상 개인전의 원영은 작가와 공모전 우수상 최영인 작가가 참가하여 이승근의 Art Story가 진행되었다.이승근 관장: 작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최영인: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즐거운 상상화를 그리고 스토리를 만듭니다.작품은 감상자로 하여금 재미있는 상상을 하
개화 - 2011년 01월 29일 개화 - 2012년 01월 29일 개화 - 2015년 01월 15일 개화 - 2016년 01월 09일 개화 - 2017년 01월 04일 개화 - 2019년 01월 02일 개화 - 2022년 01월 09일이름을 모르고 함께 사는 이 난은 2010년 반려식물로 입양했다.입양 당시 세 촉이었는데 12년 동안 3~4촉을 유지하고 있다.4촉으로 한 촉 늘어나면 늙은 한 촉은 떠나고 새 식구가 탄생한다.. 개화 시기가 1월이고, 꽃의 생김새와 잎 길이가 45cm로 제주한란과 비슷하게 생겼다.매년 이맘때면 아름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2년 1월 9일 토요일 오전 11시 아트코리아방송 미디어센터에서는 제73회 이승근 Art Story, ‘제3회 앙데팡당KOREA 서정철, 전창욱 수상작가와 함께’하는 토크쇼가 진행되었다.이날 토크쇼에는 피카디리국제미술관 이승근 관장과 풍속화의 서정철 작가와 독도 보물사진 정창욱 작가가 참가하여 이승근의 Art Story가 진행되었다.이승근 관장: 오늘부터 제3회 앙데팡당KOREA에서 수상한 작가분들을 모시고 작가탐구의 시간을 독자분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질문1. 이승근 관장: 작가활동의 배경이
학 명 : Ilexserrata Thunb.분 류 : 감탕나무과분 포 : 한국, 일본개 화 : 6월특 징 : 낙엽 활엽 관목으로 2~3m까지 자라고,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과 공원에 심는다
학 명 : Metaplexisjaponica (Thunb.) Makino분 류 : 협죽도과분 포 : 한국 ,중국, 일본, 만주개 화 화 : 7월 ~ 8월특 징 :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약용식물이다.
학 명 : Melothriajaponica (Thunb.) Maxim.분 류: 박과분 포 : 한국(전남-광주, 곡성, 구례, 담양, 순천, 보성, 순천, 영광, 장성, 장흥, 전북 김제 시, 정읍시, 제주도)개 화 : 8 ~ 9월특 징 :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계천 가 또는 습지의 풀밭에서 자생한다.
학 명 : Nandinadomestica Thunb.분 류 : 매자나무과분 포 : 중국, 인도, 일본개 화 : 6월~7월특 징 : 겨울 잎과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이나 공원, 도심의 길가에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