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감각과 절묘한 선. 서희선 작가김종근 미술평론가“지금에 와서는 거의 어떤 것이든 다 미술이라고 통하고 있다, 그리하여 무엇이나 다 신성불가침하게 된 것이다 ” 미술사가 에른스트 곰브리치는 오늘날 미술의 최대의 적은 아름다운 미와 추함에 대한 식별 불능과 미술적 상대주의라고 지적한다.렘브란트나 베르메르의 작품이 절대적으로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상대주의가 끼어들 틈이 없다는 것이다.요즈음 예술이라는 호칭 속에서 우리는 실로 좋은 작품과 나쁜 작품에 대해 구별을 한다는 것이 점점 불가능한 지점, 혹은 그 경계에 와 있다.미적인 판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제84회 이승근 아트스토리에서는 코엑스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2022 FRIEZE SEOUL FAIR' 현장에서 세계의 작가들의 작품과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을 보기 위해 2022년 9월 2일 오후 시간을 내어 이승근 관장과 코엑스로 향했다.아시아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Frieze)'와,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동 개막한 현장에서 이승근 관장이 해설을 맞아 지역을 옮겨가며 현장 중계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제83회 이승근 아트스토리에서는 현 (현)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인 이범헌 작가 개인전 '꽃춤' 전시를 인터뷰 하기로 하고 2022년 8월 30일 오후 6시 용산구에 위치한 디멘션갤러리를 찾았다.비가 많이 내리는 중에도 이범헌 작가의 인기를 실감하듯 디멘션 전시장 안이 내빈들로 가득차 있는 가운데 잠깐 시간을 내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이승근 관징이 이번 전시 제목 및 작품, 전시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자 이범헌 작가는 "제 작품 꽃춤 시리즈는 5년 전부터 연작시리즈로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그 이
고충환(Kho, Chung-Hwan 미술평론)김진관의 그림은 정적이다. 그런데, 정적인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수런수런 소리가 들린다. 풀잎 사이로 부는 바람소리며, 풀섶에 숨은 여치 우는 소리, 흙 알갱이를 밀쳐내며 개미가 떼 지어 지나가는 소리, 콩깍지가 터지면서 콩들이 흩어지고 부닥치는 소리. 그런데, 정작 그림에서 소리가 날 리가 없다. 그만큼 암시적이고 생생하다. 생생한 그림이 소리를 암시하는 것.그런데, 생생한 것으로 치자면 자연도감 만한 것이 없다. 그런데, 정작 자연도감에선 소리가 나지 않는다. 그 실체가 손
박선녀 단국대 대학원 조형 예술학 박사 졸업 청구전에 즈음하여태양을 향한 항해, 일자(the one)의 빛 1. 만남박선녀의 작품은 단국대 대학원 박사연구과정을 거치며 접하게 되었고 연구과정 내내 변화의 과정을 보게 되었다. 학업에 임하는 진지함이나 성실한 태도가 눈에 띠었던 박선녀는 나의 예술이론 수업을 수강하며 작가로서의 지향점이나 관심, 예술관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자신감 넘치는 그녀는 해바라기 형상을 주요 모티프로 한 유화작업을 하였으며, 고유의 필력과 숙달된 재료 운영 그리고 섬세한 뉘앙스로 표현적인 기분의 회화적 메시지
[아트코리아방송 = 김종숙 기자] 이 만남을 이끈 주성배 박사는 상호 협력이 미 지역사회와 더 나아가 한국과의 학문과 유대계 금융등 경제계와의 인적교류로 발전을 이끌어 내자고 제안했다.한인 커뮤니티와 한국, 유태계 커뮤니티와의 교류강화를 위해 예시바 대학 관계자와 한인 리더들이 함께 자리를 하였다. 뉴욕시 소재 예시바대 버나드 레벌 유대학 대학원의 다니엘 라인홀더 학장은 한인사회와 한국과의 많은 교류를 하기를 희망 한다고 오늘 만남을 환영했다.트럼프 행정부 당시의 유대계와 아랍계의 평화를 위한 노력과 괄목할 만을 발전을 이룬 것을
[아트코리아방송 = 김종숙 기자] 서울시 종로구 평창36길 20에 위치한 아트코리아방송에서는 2022년 7월 1일 오후 4시부터 제82회 이승근 Art Story '아트코리아방송의 비전을 듣다'에 대한 토크쇼 진행이 (주)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대표이사와 이승근(윤리학 박사) 교수가 리포터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아트코리아미술대전 운영국을 찾아이승근 교수가 "이번에 아트코리아미술대전을 진행하고 있는 아트코리아미술대전 운영국을 찾아 김한정 회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하고 진행을 시작하였다.Q. 2021년에 아트코리
장맛비에 놀라 솟아오른가지더부살이를 만나보기 위해 천마산으로 들어갔다.몇 년 전 이 애를 만나보려 천마산에 올랐다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추억의 가지더부살이다. 개체 수는 많이 늘었다.꿩의다리, 하늘말나리, 털중나리, 두루미천남성, 종덩굴을 만나볼 수 있었다.
쪽빛 물감으로 풀어내는 신비스러운 기운의 산수화신항섭(미술평론가) 오늘의 사회현실에서 볼 때 수묵산수화는 그 존재감이 예전만 못하다. 수묵화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전시회도 좀처럼 보기 어렵게 됐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평생을 수묵화에 전념해온 작가들은 자괴감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림에 대한 대가를 기대하는 것만은 아닐지라도 수묵화를 경원하는 듯싶은 분위기에 힘이 빠지는 까닭이다. 그러나 잠시 생각해보면, 창작이라는 행위는 누가 시킨 일이 아니라 스스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어떠한 현실적인 상황에서도 세상일에 너무 개의치 않은 것이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장충동에 위치한 자유총연맹 1층 메종드보네르 갤러리에서는 2022년 6월 16일~21일까지 우크라이나 평화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초대전 '별똥별 스타도네이션 디너쇼'가 열리고 있는 현장에 6월 20일 오후 초청 만화작가만을 위한 제81회 이승근 ART STORY에서는 '원로 만화작가 토크쇼'가 진행되었다.이날 원로 만화작가로는 권영섭 화백, 김마정 화백, 이소풍 화백이 참석하여 이승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사회를 맡은 이승근 교수가 오늘 참석한 만화 작가들에게 각자의 소개와 작품에 대해 묻자
생의 기원에 새로운 깃발김종근 (미술평론가)이두식의 작품들을 보면 동등한 형상은 아니지만 미술사에서 역사적 작품으로 손 꼽히는 사실주의의 대표적인 작가 쿠르베의 “생의 기원( le origin du monde )” 을 떠올린다.이러한 떠올림은 이두식이 이미 이러한 것을 염두에 두고 그의 작품에 제목을 이렇게 설정 한것은 아닐까 하는 가정을 갖게 한다. 물론 쿠르베의 작품과 이두식 작품의 회화적 세계는 애초부터 그 시작과 출발지점이 다르다.쿠르베는 말했다. 내게 천사를 보여달라 그러면 천사를 그리겠다고. 그리하여 그는 보이는 사물을
대한민국을 빛낸 칭찬주인공 박수한국 영화가 100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이란 경계를 넘어 세계 속 위상을 더욱 굳게 다졌다.폐막한 제75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송강호 배우가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2007년 ‘밀양’의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았지만 세계 최고의 예술영화 축제인 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남우주연상,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는 처음이다.우리 영화계의 쾌거다. 이번 수상은 한국 영화의 저력을
러시아군 폭격이 집중되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시 마겨우폴은 비극의 현장이다. 도시의 90%가 폐허로 변했다. 대부분 전쟁과 상관없는 민간 시설이다. 폭탄이 떨어진 산부인과 병원에서 실려 나온 만삭 여성은 며칠 후 사망했다.‘어린이’ 표지를 큼지막하게 쓴 극장에도 폭탄이 떨어져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늘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러시아가 완전히 폐허로 만든 체첸 수도 그로지니와 똑같다. 21세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니 믿기지 않는다.2차 대전 때는 적국의 전쟁 수행 의지를 꺽는다며 민간 지역을 대대적으로 폭격했다. 그런 폭격으로 민
- 고광나무 / 쇠영꽃나무수국과의 낙엽 활엽 관목이다.5~6월에 맑고 하얀 꽃이 핀다.어린 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공원이나 정원수로 심는다. 좋아요공감공유하기통계글 요소
- 관중 / 면마관중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습기 많은 계곡에서 자라는 하록성 식물로5~6월에 포자낭이 발생한다. 관중은 고사리나 고비 등과 같이 나물로 먹을 수 있다.다행히 나물 꾼이 먹지 못한 풀로 봤을까?개체 수가 많이 늘어났다.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양치류 중에서 수고가 가장 길다
환생의 세계에 선 꽃과 여인의 숨결- 임혜영천경자는 우리 화단에서 보기 드물게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린다. 그녀의 작품 속에는 유난히 꽃과 여인이 자주 소재로 등장하기 때문이며, 작가는 그것을 아름다움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다. 천경자의 화폭에 여인들이 사유하는 듯 정면을 응시하는 것들이 많다면, 임혜영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천경자 화백의 그림을 보듯이 꽃을 든 화폭의 자화상 그림들이 자꾸 아른거린다.이 두 여류화가의 작품에는 공통으로 모두 여인과 꽃이 등장한다. 천경자의 화폭에 여인들이 사유하는 듯 정면을 응
- 은대난초 작년 이맘때쯤 천마산 들꽃 탐사에서우연히 ‘은대난초’ 자생지를 만났다.그리 높지 않은 산골짜기에서멧돼지 진흙목욕탕을 만나고그 주변에서 은대난초 군락지를 발견했다.멧돼지 오르내리는 길목엔멧돼지 발톱에 밟혀 말라 죽은 것도 보이고.한 촉에 한 송이 핀 어린 난이 있는가 하면,열두 송이가 달린 것도 있었다.같은 해에 태어난 동갑내기로 보이는두 촉의 은대난초는 올해도 작년 그 모습으로아름답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자생지는 작년이나 올해도사람이 다녀간 흔적을 볼 수 없었다.멧돼지와 필자만이 알고 있는 은대난초 자생지가 오래오래 보
- 민백미꽃 & 백미꽃협죽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깊은 산 숲속에서 자라고,5~7월 한 꽃대에 여러 송이의 꽃이 달린다. 흰 꽃 색의 민백미꽃, 자색의 ‘백미꽃’,녹색의 ‘푸른백미꽃’ 등 10종의 유사 종이 자생한 것으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