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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물감으로 풀어내는 신비스러운 기운의 산수화신항섭(미술평론가) 오늘의 사회현실에서 볼 때 수묵산수화는 그 존재감이 예전만 못하다. 수묵화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전시회도 좀처럼 보기 어렵게 됐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평생을 수묵화에 전념해온 작가들은 자괴감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림에 대한 대가를 기대하는 것만은 아닐지라도 수묵화를 경원하는 듯싶은 분위기에 힘이 빠지는 까닭이다. 그러나 잠시 생각해보면, 창작이라는 행위는 누가 시킨 일이 아니라 스스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어떠한 현실적인 상황에서도 세상일에 너무 개의치 않은 것이
미술평론
신항섭 미술평론
2022.06.2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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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기원에 새로운 깃발김종근 (미술평론가)이두식의 작품들을 보면 동등한 형상은 아니지만 미술사에서 역사적 작품으로 손 꼽히는 사실주의의 대표적인 작가 쿠르베의 “생의 기원( le origin du monde )” 을 떠올린다.이러한 떠올림은 이두식이 이미 이러한 것을 염두에 두고 그의 작품에 제목을 이렇게 설정 한것은 아닐까 하는 가정을 갖게 한다. 물론 쿠르베의 작품과 이두식 작품의 회화적 세계는 애초부터 그 시작과 출발지점이 다르다.쿠르베는 말했다. 내게 천사를 보여달라 그러면 천사를 그리겠다고. 그리하여 그는 보이는 사물을
미술평론
김종근 미술평론
2022.06.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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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빛낸 칭찬주인공 박수한국 영화가 100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이란 경계를 넘어 세계 속 위상을 더욱 굳게 다졌다.폐막한 제75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송강호 배우가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2007년 ‘밀양’의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았지만 세계 최고의 예술영화 축제인 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남우주연상,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는 처음이다.우리 영화계의 쾌거다. 이번 수상은 한국 영화의 저력을
나경택 세상만사
나경택 칼럼니스트
2022.06.19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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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폭격이 집중되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시 마겨우폴은 비극의 현장이다. 도시의 90%가 폐허로 변했다. 대부분 전쟁과 상관없는 민간 시설이다. 폭탄이 떨어진 산부인과 병원에서 실려 나온 만삭 여성은 며칠 후 사망했다.‘어린이’ 표지를 큼지막하게 쓴 극장에도 폭탄이 떨어져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늘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러시아가 완전히 폐허로 만든 체첸 수도 그로지니와 똑같다. 21세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니 믿기지 않는다.2차 대전 때는 적국의 전쟁 수행 의지를 꺽는다며 민간 지역을 대대적으로 폭격했다. 그런 폭격으로 민
나경택 세상만사
나경택 칼럼니스트
2022.06.0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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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광나무 / 쇠영꽃나무수국과의 낙엽 활엽 관목이다.5~6월에 맑고 하얀 꽃이 핀다.어린 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공원이나 정원수로 심는다. 좋아요공감공유하기통계글 요소
정양진의 야생화 세계
정양진
2022.05.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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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중 / 면마관중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습기 많은 계곡에서 자라는 하록성 식물로5~6월에 포자낭이 발생한다. 관중은 고사리나 고비 등과 같이 나물로 먹을 수 있다.다행히 나물 꾼이 먹지 못한 풀로 봤을까?개체 수가 많이 늘어났다.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양치류 중에서 수고가 가장 길다
정양진의 야생화 세계
정양진
2022.05.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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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진의 야생화 세계
정양진
2022.05.2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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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의 세계에 선 꽃과 여인의 숨결- 임혜영천경자는 우리 화단에서 보기 드물게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린다. 그녀의 작품 속에는 유난히 꽃과 여인이 자주 소재로 등장하기 때문이며, 작가는 그것을 아름다움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다. 천경자의 화폭에 여인들이 사유하는 듯 정면을 응시하는 것들이 많다면, 임혜영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천경자 화백의 그림을 보듯이 꽃을 든 화폭의 자화상 그림들이 자꾸 아른거린다.이 두 여류화가의 작품에는 공통으로 모두 여인과 꽃이 등장한다. 천경자의 화폭에 여인들이 사유하는 듯 정면을 응
미술평론
김종근 미술평론
2022.05.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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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진의 야생화 세계
정양진 기자
2022.05.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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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대난초 작년 이맘때쯤 천마산 들꽃 탐사에서우연히 ‘은대난초’ 자생지를 만났다.그리 높지 않은 산골짜기에서멧돼지 진흙목욕탕을 만나고그 주변에서 은대난초 군락지를 발견했다.멧돼지 오르내리는 길목엔멧돼지 발톱에 밟혀 말라 죽은 것도 보이고.한 촉에 한 송이 핀 어린 난이 있는가 하면,열두 송이가 달린 것도 있었다.같은 해에 태어난 동갑내기로 보이는두 촉의 은대난초는 올해도 작년 그 모습으로아름답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자생지는 작년이나 올해도사람이 다녀간 흔적을 볼 수 없었다.멧돼지와 필자만이 알고 있는 은대난초 자생지가 오래오래 보
정양진의 야생화 세계
정양진 기자
2022.05.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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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백미꽃 & 백미꽃협죽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깊은 산 숲속에서 자라고,5~7월 한 꽃대에 여러 송이의 꽃이 달린다. 흰 꽃 색의 민백미꽃, 자색의 ‘백미꽃’,녹색의 ‘푸른백미꽃’ 등 10종의 유사 종이 자생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Opinion
정양진 기자
2022.05.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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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초 / 깨풀앵초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4월에 꽃 피고 부식질 많은 계곡의 습지에서 자란다.멧돼지 진흙목욕탕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이렇게 넓은 자생지는 처음 만났다. 좋아요공감공유하기통계글 요소
정양진의 야생화 세계
정양진
2022.05.1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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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초(흰꽃)앵초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4월에 꽃 피고,부식질 많은 계곡의 습지에서 자란다.귀한 들꽃이어서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내년에 또 만날 수 있을까?아쉬움 묻어두고 자생를 떴다.
정양진의 야생화 세계
정양진
2022.05.1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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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오족도리풀쥐방울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5월에 개화하고 중부 이남에서 자란다.대전 식장산에서 금오족도리풀을 만날 수 있었다.
정양진의 야생화 세계
정양진
2022.05.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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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깨덩굴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5월에 꽃이 피고,습기 많은 계곡에서 자란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고 꽃꿀이 많이 나는 밀원식물이다.
정양진의 야생화 세계
정양진
2022.05.0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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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삿갓나물백합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5~6월에 꽃 피고,부식질이 두꺼운 습기 많은 계곡의 반그늘에서 자란다. 잎은 마치 삭갓을 펼쳐놓은 듯하다.
정양진의 야생화 세계
정양진
2022.05.0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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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리냉이5~6월에 꽃이 피고,습기 많은 계곡에서 자란다. 배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집단 자생지에 꽃이 피면마치 흰 눈 쌓인 겨울 계곡을 떠올린다.
정양진의 야생화 세계
정양진
2022.05.0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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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신용회복센터 발대식■ 일시: 2022년5월5일 목, 오후3시■ 장소: 용문시장(용산구 용문시장 인근 사무실)■ 주관: 자유총, 경복궁포럼지난 5월5일 용문시장에서 이 진행되었다. 행사주관인 자유총과 경복궁포럼은 문화사업의 주요콘텐츠로 집행부의 선 이해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발대식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김민석대표이사(로반주식회사)의 발제로 저신용자에 대한 신용회복 프로젝트의 설명과 운영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질문을 받는 자리였다. 기존에 실험적으로 운영한
박동 보물찾기
김한정 기자
2022.05.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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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은난초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5~6월에 꽃이 피고,전초의 길이는 20cm 정도로 짧다.1~7개의 꽃을 달고 필 듯 말 듯 벌 나비의 애간장을 녹인다.
정양진의 야생화 세계
정양진 기자
2022.05.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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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슬붕이용담과의 두해살이풀이다.5~6월에 꽃이 피고 계곡의 습기 많은 곳에서 자란다.보라색 꽃의 색깔과 모양은 백두산의 비로용담과 비슷하다.
정양진의 야생화 세계
정양진 기자
2022.05.05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