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가능성 열려있는 한지공예심 회장 “전통도 트렌드에 발맞춰 변해야”어렸을 때부터 뭔가를 만들고 만지는 것을 좋아했던 심 회장은 현대공예를 먼저 접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한지에 그리는 민화를 접하게 됐는데, 그때 한지를 만지고 그리다 보니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고. “한지공예를 배우면서 제 적성에도 잘 맞았고 지겹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더욱 한지공예에 빠지게 된 거죠.”한지공예의 멋스러움에 매료된 심 회장은 한지를 이용해 옷과 패션 소품, 그림 병풍, 가구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었으며, 전통 한지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전라남도 후원, 강진군 주최,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에서 주관한 제6회 대한민국민화대전 일반부 공모와 심사 결과에서 김선희 씨의 명제(名題), ‘희원希願’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대한민국민화대전은 전통 문화유산인 민화의 계승·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강진군 주최, 전라남도와 전라남도 교육청 후원, 한국민화뮤지엄 주관으로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민화 공모전이다.민화 부문과 민화를 접목한 공예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공모전은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아트를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대한민국 최태화 나전칠기명장이 2020년 6월 23일 오전 서울 은평구 소재 최태화 나전칠기 공방에서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되었다.이날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지방벤처기업청 김영신 청장, 전근표과장,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최선일본부장, 한창훈센터장, 한국 공예정보센터 목은명 대표와 축하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고 의미있게 진행되었다.최태화 명장 본인의 50여 년 공예 문화계 현장에서 느끼고 얻은 귀한 정보와 이명박 정부시절 청와대 권대수 행정관. 현 청의 국장이 공예 관련 이야기, 나전칠기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황실공예협회에서는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아래에 명시된 분들의 작품을 찾고 있습니다.뛰어났던 나전칠기 장인들, 그분들은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그분들이 만든 흔적들은 남아있습니다. 각각 가정이나 이웃에 이분들의 작품들이 남아있는가 살펴보시고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1. 故.강창원선생 작품들2. 故.송주안선생 작품들 (故.송주안선생 아들 송방웅님 작품들)2. 故.심부길선생 작품들3. 故.김태희선생 작품들5. 故.김봉룡선생 작품들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나는 3대를 이어온 전통 대바구니를 만드는 명장의 가문에서 태어났다. 옛 시골에서는 오일장이 들어섰는데, 집안에서 만든 대바구니를 그 오일장에서 팔아야 생계유지가 됐다. 그래서 부모님의 일을 도울 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레 익히게 된 전통 대바구니 공예, 그러나 그 일은 너무나 하기 싫었다. 점차 플라스틱 바구니가 등장하면서 그 일은 소멸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나에게도 전통 대바구니는 뇌리에 각인만 되었을 뿐, 그렇게 세월은 흘러갔다.그러던 중 30년 전, 너무나 어렵고 힘든 시기가 있었다. 그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제26회 전국한지공예대전에 참여할 출품작 공모가 진행된다.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제26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출품작 공모 원서접수를 오는 5월 16일까지, 출품 접수는 5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전주를 포함, 전국 6개 지역에서 접수를 받게 된다.출품작은 전통(지호, 지승, 색지, 지장, 지화, 부채, 수록지 등), 현대(한지조형, 의상, 닥종이인형, 한지그림, 한지부조, 낙화 등), 기타(문화상품, 민화를 응용한 한지공예, 창작한지, 응용한지 등) 등 3개 부문이다.출품자격은 국내외 제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절도범에 의해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고려시대 금동불상의 제자리가 어디인지를 가리는 재판이 재개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민사1부(권혁중 부장판사)는 충남 서산의 대한불교 조계종 부석사가 국가(대한민국)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 인도 항소심 변론 기일을 다음 달 28일로 잡았다.지난해 6월 25일 변론을 위한 준비 절차를 밟은 지 10개월 만이다. 앞서 2016년 4월 부석사는 일본에서 국내로 반입된 금동관음보살좌상을 넘겨받기 위한 법정 다툼을 시작했다. 이 불상은 한국인 절도범들이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쓰다 버린 짐볼(Gym Ball), 와인 병 코르크 마개, 페인트 가게에서 얻어온 육각형 원목 받침대….이런 폐품들이 모여 과연 무엇이 만들어졌을까?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서울관구(관구장 정응희 수녀) 소속 조규희 수녀는 위의 폐품들을 재활용해 만든 작품 ‘지구 살리기’(Save the Earth)로 제40회 국제현대미술대전 은상을 수상했다.조 수녀는 원래 바느질로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규방 공예와 천연 염색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바늘과 실을 잡지 않더라도 무엇이든 조 수녀의 손에 들어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2020 대한민국 수공예공모대전’에서 강진군 청자업체인 토우 김유성 대표가 `청자 연리문 금채 다기`를 출품해 금상을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올해의 ‘2020 대한민국 수공예공모대전’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광주시의 지원으로 '손끝으로 만드는-광주다움'을 주제로 열렸다. 우수 수공예 및 창의 수공예 문화상품 발굴과 공예인 창작의욕 고취로 공예문화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도(초)자, 목(칠), 금속(보석), 섬유(피혁), 종이, 기타 등 수공예 전 분야에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세종시 국책연구원로에 위치한 비오케이아트센터 갤러리에서는 2020년 2월 5일~27일까지 호정 서민자 작가의 민화 판타지 ‘봄의 향기로 날다’가 전시될 예정이다. 서민자 작가의 작품은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의미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을 담고 있다. 전통을 토대로 창의적 판타지를 표현하는 게 특징이다.이번 전시에서는 민화가 지닌 길상적 의미와 색채의 아름다움에 중점을 두면서도, 민화의 고정관념을 깨려는 시도를 했다. ‘연꽃과 빌딩 숲에서 잉어가 유턴하며 하늘에 오르고 있는 모습’,
국립무형유산원은 세계적인 무형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후손에 전승하기 위하여 설립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주시에 2013년 10월 1일에 출범하였다.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융복합 전시실이 있어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고 무형유산 공연을 운영하고 콘텐츠를 개발하기도 한다.이외에도 무형유산 기록관리, 교육 연구, 국내・외 연계 및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기관은 기획운영과, 전승지원과, 조사연구기록과, 무형유산진흥과로 조직되어 있다.기관 내부는 공연이 열리는 얼쑤마루, 융복합 전시기획실과 안내동이 있는 누리마루, 전시실이 있는 열린마루, 세미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창덕궁 - 조선의 시간을 거닐다
종이로 예술의 신세계를 열었다러시아 아티스트 아샤 코지나(Asya Kozina)는 바로크 시대의 화려하고도 기품 넘치는 전통적인 가발들을 통해 예술적인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그녀의 이러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종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지난 몇 년 동안 만들어낸 페이퍼 아트는 이전에 없던 화려함과 섬세함에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며 페이퍼 아트를 보다 높은 경지의 예술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그녀가 종이로 만든 웨딩드레스 시리는 미디어와 SNS을 통해 대중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며 그녀를 페이퍼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2019년 11월 5일부터 한영수교 7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차 런던에 갔다 방문한 곳... 대단한 유물 수장고를 아트코리아방송 독자들에게 공개한다.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2019년 11월 14일 개막한 '2019 불교박람회'가 17일 폐막했다.11월 15일 서울무역전시켄벤션센터에서 ‘명상: 매 순간을 느끼는 습관’을 주제로 개막 이틀째를 맞은 불교박람회장 곳곳에서 차를 권하고 화답하는 등 웃음이 넘쳐났고, 많은 인파 가운데서도 고요함을 유지한 채 명상에 빠져든 참가자들의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청년작가들의 공모전 작품 전시부터 건축, 공예, 식품, 의상, 문화상품, 불교협동조합, 국제불교용품 등 3개의 전시장을 가득 메운 불교장엄문화 한마당 장터가 눈을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런던 아시아하우스에서 전시, 시연, 체험행사 3일 째로 11월 7일 오후엔 대영박물관을 방문 나전칠기 초대전을 취재했다.메인홀엔 이집트에서 가져온 각종 미이라, 관 심지어 유골까지 전시되어 있고, 한국관은 연결된 일본, 중국관에 비해 너무나 열악해 보였다. 우리 정부 차원에서 관여해 타국보다는 못하더라도 비슷하게는 해놓아야 할 것이다.현지 공관장들을 비롯해 실무자들 얼마나 힘들고 난처할까 싶고 정부 예산편성이 부족한 탓인지, 복지도 좋고 국방도 중요하지만 문화예술분야가 가장 중요한데 우리 정부의 적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서울 도봉구 의정부시 초입에 돌, 석공예 공원에는 석공예가 임일호님이 평생을 일궈온 혼이 담겨져 있다.커다란 돌을 깎아 예술 작품을 만드는 석공예는 오랜 세월에 걸쳐 미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돌을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 국보로 지정된 불국사 다보탑을 비롯해 석조로 만들어진 예술작품이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다. 최근에는 그 중에서도 불교와 천주교 등 종교적인 색채를 지닌 작품들이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쉽게 변하지 않는 돌이라는 소재가 종교의 색채에 걸맞은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2019년 9월 11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에 위치한 나무나라 최영두 대표를 찾았다.소목, 소반, 나전칠기 백골장 장경춘님 추천으로 이분의 요청에 의해 나무전시장을 방문했다.거대한 나무, 각종 목형, 조형물의 창고 아닌 교육장이었다. 대형탈, 소반, 반닫이 등등, 남양주에 이런 나무 교육장이 있었다니 놀랍기도 하고, 시에서 충분히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한 쪽에는 비디오, CD, 도서 등이 놓여 있고 그 옆으로 대형 판재들이 하도 많아 거대한 창고가 마치 허허벌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추석이 며칠 남지 않은 이른 가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선 흥미롭고 아름다운 전시 ‘고고백서 袴袴白書 : 우리의 바지, 이천 년의 역사를 넘어’가 열리고 있다. 2004년부터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온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준비한 전시다. ‘바지 고(袴)’자를 따서 지은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의 풍조와 미감에 따라 변화해온 바지의 조형적 형태와 실용성을 조망한 전시다. 아름지기 '고고백서' 전시 개막고구려부터 조선까지 바지 조명현대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온 Lori... 우리나라 나전 공예를 공부하러 서울에서 통영까지 찾아다니며 배우고 있는데, 작년엔 손대현 님 공방에서 기숙하며 나전칠기를 배운 지난달 7월에 서울에 온 로리는 열정파 학생이다.당시 동대문 디디피 협회원 전시품에 왕십리 자개 파는 상가와 재료상까지 견학시키고 한남동 노랑통닭 집까지 알았다.이번에 우리 사무실에 왔을 때는 파리 인근 소재 나전 박물관 책자에 번역까지 했다고 한다.그동안 서울에서 김성호, 김용도, 최상훈, 최종관님 공방을 견학하며 열심히 배우더니 얼마 전